포천 (한탄팔경) - 2016.01.23

포천 한탄팔경

포천의 한탄강을 따라 이어지는 한탄팔경을 찾아 나선다.

한탄8경에서 한탄1경까지 역순으로 찾아보기로 하는데..

한탄8경 : 아우라지베개용암

일단 나비에 나타나지 않는다.

안내도와 나비에 나타나는 지도를 비교해가며 찾아간다.

87번도로를 타고 포천 창수면을 지나 궁평삼거리에서 북으로 좁은 길을 따라 들어가니 작은 이정표가 나타난다.

용암이 흐르다 물에 식으면서 생긴 주상절리의 작은 절벽이다.

강건너 맞은편에서 보니 자세한 모습은 볼 수가 없다.

(한탄8경 : 아우라지베개용암)

(작은 다리의 흔적)

(아우라지베개용암을 배경으로..)

다음은 한탄7경을 찾아 나선다.

구라이골..

나비에는 역시나.. 모르쇠..

안내도와 나비지도를 실시간 비교하며 근처에 이른다.

포천에서 공원화사업을 추진중이다.

넓은 벌판에 이정표는 없고..

한파경보로 바람은 볼을 때리고..

잠깐 찾다가 실패하고..

이러다가 해떨어지겠다.

6,5,4,3,2경 모두 건너뛰고.. 

나비에 쉽게 나타나는

한탄1경 한탄강대교천 현무암협곡으로..

포천에서 철원으로 넘어간다.

 시간은 오후 3시를 넘어가고..

한탄1경 : 한탄강대교천 현무암협곡

나비가 안내하는 곳으로 따라가는데..

웬 작은 마을을 지나.. 

애마를 돌리지도 못할 작은 농로를 따라 들어간다.

그리고는 농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목적지에 도달을 알린다.

그곳에 협곡이 있다.

평평한 논이 끝나는 지점에 수직절벽의 계곡이 나타난다.

아하.. 그래서 멀리서는 보이지 않는다.

구라이골도 그래서 못찾았던 모양이다.

(한탄1경 : 한탄강대교천현무암협곡)

(현무압협곡 아래쪽 - 멀리 희미하게 금수산)

이제는 허기를 채우는 것이 급하다.

음식점이 찾으려니 동송읍으로 애마를 몰아..

도가니탕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다시..

한탄팔경을 찾아 나서는데..

이제는 돌아가야 할 길..

이왕 철원에 왔으니 직탕폭포를 보고 가야지..

직탕폭포

예전에 와본 기억이 있어서 익숙한데..

한파경보의 추운 날씨에 폭포가 꽁꽁 얼어있다.

(철원 직탕폭포)

(직탕폭포를 배경으로..)

(아래쪽으로 태봉교)

(직탕폭포 얼음)

시간은 오후5시..

돌아가는 길..

비둘기낭폭포를 찾는다.

한탄6경 : 비둘기낭폭포

한탄7경 구라이골에서 가깝지만..

한탄강을 사이로 반대편에 있어 나비에서의 거리는 20km 이상이 나온다.

철원에서 43번국도를 타고 나오다가..

작은 길을 따라 들어간다.

이곳도 공원화사업이 한창이다.

역시나.. 

평지에서 갑자기 수직절벽이 나타나고..

비둘기둥지와 같은 폭포가 나타난다.

물이 적어 아쉽지만..

숨은 보물을 찾은 듯이 기쁘다.

(비둘기낭폭포를 찾아서..)

(한탄6경 : 비둘기낭폭포)

(아래쪽으로 협곡)

(비둘기낭폭포를 배경으로..)

비둘기낭폭포를 찾아가는 중에..

멍우리주상절리대의 이정표를 만난다.

비둘기낭폭포를 보고..

나오는 길에 멍우리주상절리대를 찾는다.

한탄4경 : 멍우리주상절리대

좁은 길을 따라 산을 넘고.. 

6~7km 정도 애마를 몰았을까..

허름한 팬션이 나타나고..

길이 끝난다.

날은 어둑어둑하고..

의욕은 사라지고.. 

발아래쪽으로 협곡이 있어 사진한장 남기지만..

협곡을 따라 더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발길을 돌린다.

(한탄4경 : 멍우리주상절리대)

한탄팔경..

국가지질공원으로 잘가꾸고 홍보하면..

국내에서는 독특한 테마여행지가 될 수 있을것 같은데..

이정표가 없고.. 

나비에도 나타나지 않고..

감으로 찾아가야 한다는 것이 더 힘들다.

거기에 한파경보로 찬바람이 볼을 때리니.. 

여유있는 한탄팔경 여행이 쉽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