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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자두 견학 - 2023.06.29 본문

전원생활/도시농업

포도/자두 견학 - 2023.06.29

삼포친구 2023. 6. 3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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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농업기술센터에서 포도/자두 현장견학

 

장마철이라 장대비가 쏟아지는데..

다행이 포도는 하우스안에서 교육..

가지런하게 잘 키운 2년생 샤인머스켓 포도나무

농부의 땀이 보인다.

포도나무 가지를 마치 빗질하듯이 가지런하게 키웠다.

주가지는 옆으로 키우고..

새끼가지는 지지대를 이용해 원통형으로 키우는데..

새끼가지는 포도 한송이 달고..

다음해에는 잘라낸다.

그러면 새가지가 나와서 다시 포도 한송이 달고..

요즘은 연동하우스가 대세..

시설비는 평당 11~12만원 정도

객토는 최소 50cm 깊이까지

생산량은 700평에 9,000송이 정도

 물주기는 3~7일 간격으로

묘목값은 1주당 만원 정도..

 

포도 다음은 자두..

우산을 들고 장대비를 막아가며..

Y자형으로 잘 키웠다.

농사라는게..

한가할 때 그럭저럭 농사나 짓는 그런 일이 아니다.

저장성이 좋은 늦 자두 추희(가을소녀)..

아직 파랗다.

Y자형의 생산량은 300평당 3~4톤

시설비는 평당 2만 4천원 정도

묘목은 1주당 5천원

10일에 한번은 병충해 방지약을 쳐야 하고..

새벽이나 저녁때 수확해야 덜 무른다.

 

포도나 자두나.. 

너무나 인공적으로 키우다 보니..

포도는 호르몬제가 든 액체로 수정을 시켜야 하고..

자두는 다른 품종의 화수분 나무를 별도로 심어줘야 한다.

나무도 스스로 몸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지지대에 의지해서 자란다.

보기는 좋지만 인간이 강제로 팔다리를 잡아늘리는 듯하다.

나무가 스트레스를 받는데 과일 맛이 좋을까..

 

게으른 농부 후보자는 

노력 많이 들이지말고

그냥 노지에서 포도든 자두든 자연스럽게 키워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