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경기도자박물관) - 2012.03.19

경기도자박물관

 

경기도자박물관을 찾았는데..

무계획으로 찾았으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월요일.. 박물관은 휴관일이고..

 

다행스럽게도 박물관 뒷편의 야산에 조각공원이 있다.

삼태기모양의 아늑한 야산에 조각공원이 있고..

조각공원을 감싸고 있는 양옆의 두 능선에는 백자봉과 청자봉이 있다.

 

조각공원에는 여러 조각품들이 야외의 자연과 어우러져 설치되어 있다.

앞쪽은 도자기 엑스포 조각공원이고..

뒷쪽은 스페인조각공원으로 스페인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조각 문외한의 눈에 들어오는 몇개의 작품을 카메라에 담는다.

 

도자박물관을 찾아서 도자기는 관람하지 못하고..

조각품만을 감상한다.

 

한바퀴 돌아보는데 1시간 정도 걸린다.

(↑돈키호테)

(↑대우주)

(↑지킴이 (왼쪽), 생각하는 나무 (오른쪽) - 머릿속에서 생각의 나무가 자란다.)

(↑대한민국)

(↑백자봉 가는 길에 건너편 청자봉)

(↑백자봉에서 곤지암 읍내 - 뒷산은 송전탑으로 빈틈이 없다.)

(↑백자봉)

(↑복원 - 고장난 체인은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한다.)

(↑불꽃 (앞), 공허의 무게 (뒤))

(↑등대와 난파선)

(↑청자봉에서 백자봉)

(↑스페인조각공원 입구)

(↑대지 - 대지에서 싹을 틔우는 데.. 대지는 남성?)

(↑공(空) - 의미를 모르겠다.)

(↑불사의 날개를 단 이카루스)

(그리스신화에서는 날개를 얻은 이카루스가 너무 기쁜 나머지 높이 날아서..

밀랍으로 만든 날개가 모두 녹아 땅으로 떨어졌다는데..

이카루스는 자유와 꿈을 향한 비상을 의미한다고..

힘들게 얻은 자유를 다스리지 못하면 다시 파멸로..)

(↑현대인)

 

5월 2일..

 

광주도자기축제를 맞아 다시 찾는다.

평일이고.. 이천, 여주에서도 동시에 도자기축제가 개최되다보니..

조금은 한산하다.

도자기 전시판매관과 경기도자박물관을 둘러본다.

왕실자기라 그런지.. 전시판매관의 도자기는 대부분 전통도자기다.

청자나 백자에 문양도 전통적인 형태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

 

40여일 만에 다시 찾은 조각공원은 신록으로 물들어 있다.

(↑청자봉 방향)

(↑족쇄 - 자연을 살린 조각)

(↑샐러리맨의 비애를 나타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