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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평화의댐, 비수구미) - 2013.10.1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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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평화의댐, 비수구미) - 2013.10.19

삼포친구 2013. 10. 1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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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댐


두타연에서 비수구미로 가는 도중에 평화의 댐에 들른다.

북한의 금강산댐을 이용한 홍수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댐으로..

건설 당시에는 당연했으나 나중에는 그 효율성에 대해 논란이 많았다.


평화의 댐을 방문하기 전에 구글지도를 보았더니..

평화의 댐 북쪽으로 북한 땅에 매우 넓은 지역의 호수가 보인다.

유역면적으로는 소양호를 능가하는 크기다.


금강산댐을 이용한 수공이 실제로 감행될 지는 모르지만.. 

어쨋든 평화의 댐이 그에 인한 두려움을 막아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평화의 댐)

(↑댐 상류 - 전시를 대비하는 것으로 물을 저장하지 않고 흘려보낸다.)



(↑평화의 종)



비수구미


비수구미는 파로호에 근접해 있는 오지마을이다.

양구에서 화천으로 넘어오는 높고 험난한 차도에서 6km 를 계곡을 따라 걸어내려 가야 한다.


기대 이상으로 단순한 계곡의 임도와 같은 비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비포장도로가 아니라 차라리 산책길이나 오솔길이었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다.

넓직하게 닦아놓은 비포장도로가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처럼 보인다.

중간 중간 가을을 맞이하는 단풍이 눈길을 끈다.

6km 를 걸어서 비수구미 마을에 도착.. 나물비빔밥으로 허기를 채운다.

반찬은 몇가지 안되는데.. 고추장과 나물.. 그리고 밥.. 이렇게 세가지만을 섞어서 비볐을 뿐인데..

맛있다.


그러나 비수구미에서 마을까지 이어지는 계곡외에 특별히 볼만한 것은 없다.

단순히 비빔밥을 먹기 위해 6km 를 걸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비수구미에서 차도까지는 평탄한 길로 4km 정도인데.. 보트를 탈 수도 있으나 걸어서 이동한다.


(↑해산령 비수구미 마을 안내도)


(↑비수구미 가는길)




(↑계곡 단풍)

(↑갈대와 단풍)



(↑비빔밥 먹은 집)

(↑출렁다리)

(↑파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