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앙코르왓트) (똔레샵 수상촌) - 2009.12.31

여행 2일차 - 똔레샵 수상촌

 

유적지 관광이 끝나고..

오후 조금 늦은 시간에 똔레샵 수상촌 관광에 나선다.

캄보디아의 이국적인 모습을 볼수 있는 곳이다.

예전에

태국과 베트남을 호령했던 위세는 사라지고..

지금은 태국과 베트남 사이에서 압박당하며 살고있다.

유적지마다 원달러를 외치며 구걸하는 아이들로 정신없고..

 

똔레샵호수는 중국에서 시작되어 흐르는 메콩강과 연결된 늪지대이다.

동양의 아마존이라 불린다.

우리나라의 우포늪과 낙동강이 그러하듯이..

우기가 되어 메콩강에 물이 불어나면 물을 담아두고..

건기가 되면 다시 메콩강으로 물을 내보내며 홍수조절 기능을 한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문화생활을 포기한 채 평생을 물위에서 생활한다.

작은 행복을 누리고 있으나..

중국에서 메콩강 상류에 댐을 건설하여.. 늪지대가 사라지면..

그 조그만 행복도 빼앗길 위험에 처해있다. 

(배를 타고 맹그로브 숲길을 헤치며 호수로 나아간다.)

(수상촌)

(수상촌의 모습이 평화롭다.)

(2009년이 이렇게 지나간다.)

(2010년 새해에도 가족들 건강하고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기를..)

(석양이 지나가고 어느새 반대쪽엔 보름달이 휘엉청..)

 

수상촌 관광이 끝나고..

지나가는 2009년이 아쉬워..

앙코르 시내로 들어온다.

 

유러피안 거리로..
자연에 의지한 수상촌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휘청거리는 거리에는 2010년을 요란스럽게 맞이하려는 젊은이들로 가득하고..

외국인들도 많이 보인다.

 

호프집에 들어가서 맥주한잔 마시며

캄보디아 젊은이들의 분위기에 빠져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