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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미국

미국 (워싱턴) - 2010.04.19~2010.04.23

by 삼포친구 201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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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장으로 워싱턴에 다녀왔다.

 

출장 목적은

 

한국형 차세대원전(APR1400)의 미국 인허가 추진을 위한 1차 사전협의로..

원자력발전소 설계와 관련된 국내 3개 기관의 기술자 20여명으로 팀을 구성하여..

미국 원자력위원회(NRC)를 방문하고..

APR1400 의 기술적인 내용을 분야별로 발표하고.. 그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다.

 

국내 미국시간으로 월요일날(4/19) 도착하여 금요일날(4/23) 출발하는..

그야말로 쉬는 시간 하나없는 그런 출장이다.

 

첫날 오후 반나절 쉬고..

둘째날 리허셜 하고..

세째날과 네째날은 발표하고..

다섯째날 출발하고..

 

이런 출장은 처음이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공청회실(Hearing Room)..

우리의 100분토론장과 비슷한 배치다.

중앙에

NRC와 우리의 대표들이 얼굴을 맞대고 앉고..

주변으로 관계자들이 앉고..

그리고 멀리 일반인들이 앉아 있다.

사진촬영은 안되고.. 회의장 감시를 위한 CCTV 가 돌아간다.

 

조금 다른 것은..

난상토론이 아니라..

우리 발표자가 기술적인 내용을 발표하고.

그 내용에 대해 NRC 나 일반인이 질의하고..

우리 대표자들이나 발표자가 답변하는 형식이다.

 

긴장된 순간의 발표와 질의답변을 무사히 마친다.

 이제 시작이라 그런가?

난해한 질문이 없어서 다행이다.

워낙 질의와 요구조건이 까다로워서

미국의 원자력발전산업을 죽게 만들었다는 원성을 사는 그들인데..

지금은 사전설명회니 그럴만도 하다.

본격적인 인허가신청 서류가 들어오면 그때 상세검토를 하겠단다.

 

APR1400의 미국 인허가를 위하여 이제 첫 발을 내딛는다.

몇년이 걸릴지 모른다.

프랑스, 일본도 5년씩이나 끌고있는 상태이니..

우리도 5년이상 걸리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이제 시작이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회식자리.. 정근모 박사님께서 좋은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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