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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 시티투어, 자연사박물관, 재즈바) - 2016.04.1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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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 시티투어, 자연사박물관, 재즈바) - 2016.04.19

삼포친구 2016. 4. 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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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


시티투어


시카고 관광 3일차..

시티투어 버스에 오른다.

어제는 햇살이 뜨거웠던 날씨가 오늘은 조금 춥게 느껴질 정도로 선선하다.


시티투어 버스인 Big Bus 에 올라 고층 빌딩숲 사이의 좁은 도로를 누빈다.

미국의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편도2차선의 좁은 도로가 이국적이다.

대한민국의 대도시에서는 상상할 수 도 없는..

어제 유람선에서 보아서인지..

고층 건물에 대한 놀라움은 이제 사라지고..

가이드는 건물의 높이, 특징, 건축연대 등을 열심히 이야기를 하지만 알아듣기 어렵고..

 

(트럼프 빌딩)



(시카고강과 주차타워)





자연사박물관 (Field Museum)


시티투어 중간에 내린다.

자연사박물관으로 들어간다.

역사가 짧은 미국에서 내세울만한 역사는 인간의 역사가 아닌 자연의 역사이다.

지구상의 온갖 동물들이 박제되어 전시되고 있다.




(갈매기)


(공룡은 빠질 수 없고..)


(매머드도..)


(다양한 진화의 산물들.. 다윈의 유명한 말까지..)

(처음에는 그토록 단순했지만 끝없이 아름답고 화려하게.. 그리고 지금도 진화중..)


(또 다른 문구..)

(민족은 생물학적 근원이 아니라 문화적인 전통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재즈카페


저녁은 스테이크와 와인으로 맛있게 먹고..

재즈카페(ANDYS)로..

간단히 흑맥주를 즐기며..

본 고장에서 재즈음악에 빠져든다.

담배연기 자욱하고.. 흥청거리며.. 섹스폰음악이 강렬한 분위기를 상상했는데..

빗나간다.

모두들 자리에서 고개와 가벼운 몸놀림으로 음악을 따라간다.

섹스폰은 없고.. 바이올린처럼 생긴 커다란 현악기와 드럼이 전부이고..

흑인여가수가 노래를 한다.


조금 지루함을 느끼는데..

즐기는 사람들은 즐거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