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4월 16일..
딸이 작년에 대학입시에 실패를 하고 집에서 재수를 하고 있다.
다른 애들보다 사회성이 떨어져서 대학에 합격을 한다 해도 보내기가 어려웠을 상황이다.
어쨋든 올해 아빠는 병마와 싸우느라 집에 있어야 하니..
이참에 수능점수를 올리는 것은 물론 사회성도 키우기 위해 재수를 권장했다.
재수를 하면서 1년을 보내는 것이 쉬는 것은 아니겠지만..
길고 긴 인생길에서 1년을 쉬면서 간다는 것이 인생길 전체가 늦어진다고는 볼수 없다.
딸도 자신의 수능성적과 사회성이 부족함을 알기에 재수를 쉽게 수용했다.
주중 수,토,일요일을 문화행사의 날로 정하고.. 외출을 하며 사회성을 키워주고..
수능점수 향상에 도움이 될까하여..
별도로 참고서(수학 I,미적분통계기본, 지구과학 I, 생물 I,II)를 샀다.
수능지도를 하려니직접 참고서를 사서 공부를 함께 할 수 밖에 없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내년이면 어언 30년이다.
흘러간 시간도 시간이지만 공고를 나온 나는 모든 과목을 거의 독학으로 하여 대학에 진학했다.
그때와 비교하면 딸은 환경이 너무 좋은데..
점수가 안나오는 것이 답답하여 수능지도에 직접 뛰어들었다.
그 당시와 비교해서 수능과목도 많이 달라지고.. 교과내용도 달라졌다.
어차피 남는 시간.. 딸과 함께 수능을 치는 마음으로 공부한다.
앞으로 중간점검도 하며 딸의 수능점수 향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싶다.
반응형
'투병생활 > 2012'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후대비 - 2012.04.29-05.05 (0) | 2012.05.04 |
---|---|
여주도자기축제 - 2012.04.22-04.28 (0) | 2012.04.30 |
벚꽃여행 - 2012.04.08-04.14 (0) | 2012.04.16 |
건강생활 - 2012.04.01-04.07 (0) | 2012.04.02 |
서천여행 - 2012.03.25-03.31 (0) | 2012.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