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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주택

친환경 웰빙 ‘반값한옥’ 하루만에 뚝딱

삼포친구 2012. 3. 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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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프레스=최진영 기자] 한옥시공비를 평당 4백만 원으로 낮춘 ‘반값 한옥’이 등장해 주목을 끈다.

한옥은 자연을 벗삼아
고전적인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그러나현대 생활에 맞지 않는 구조,방음과 단열에 취약한 문제, 평당 8백만~1천만 원의 높은 시공비로 인해 한옥 마련에대한마음을 접는 경우가 대다수다.

지난 1일 막을 내린 ‘2012 서울국제
건축박람회’에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마에스트로(대표 배삼성) 건축은 모듈 결합식 한옥 ‘하루’를 선보였다. 한옥의 단점을 개선한 신개념 한옥이다.

마에스트로 배삼성 대표는“기존 한옥은 수작업 현장생산 방식이었지만 ‘하루’ 한옥은 한옥을 모듈별로 나눠 자동
공장생산시스템을 도입했다. 공장에서 생산된 모듈을 현장으로 옮겨와 조립하는 과정은 하루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배 대표에 따르면 ‘하루’는
설계, 자재, 시공이 표준화 및 자동화돼 기존 한옥 건축비용의 절반인 평당 4백만 원 대에 한옥 건축이가능하다.

한옥의 고질적인
문제인단열과 방음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임석호선임연구위원은 “2중 단열재와 3중 창호를 사용해 외부로 빼앗기는 열을 최소화했고, 방음도 건축법에서 요구하는성능을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패시브하우스(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해 따뜻한 실내를 유지하는 것) 기술과 모듈형 공법의 접목으로 혁신적인
공사비용을 제시한 조립식 한옥은 국내 주택시장에서새롭게 관심을모을 것으로 보인다.

 

SBS 건축박람회에서 선보인 조립형 한옥 (제공=마에스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