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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독서] 강의 - 나의 동양고전 독법

삼포친구 2012. 10. 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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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신영복


01장 서론 

02장 오래된 시와 언 

03장 주역의 관계론 

04장 논어, 인간관계론의 보고 

05장 맹자의 의 

06장 노자의 도와 자연 

07장 장자의 소요 

08장 묵자의 겸애와 반전 평화 

09장 순자, 유가와 법가 사이 

10장 법가와 천하통일 

11장 강의를 마치며


우연히 내게로 온 책한권이다.

인터넷으로 책을 몇권 주문했는데.. 그중에 한권 주문한 책과 다른 책이 배달되었다.

반납을 할까 어쩔까 하다가 제목이 흥미로와서 그냥 읽기로 했다.


중간 중간 나오는 어려운 한자에.. 한자는 보지도 않고 뜻풀이만을 읽었다.

이 책에서 동양의 고전이라는 것은 기원전 7세기에서 기원전 2세기까지의 춘추전국시대에 발행된 것들을 말한다.

해석에 따라 의미가 바뀔 수도 있겠지만.. 

2,500 여년전의 사상이 현재까지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는 이유는 한문의 지속성에 있다고 하겠다.

2,500 여년전이나 현재나 동일한 글을 사용하고 있으니.. 

이는 고대 이집트문자나 그리스문자의 해석에 애를 먹는 서양과 다른 점이라 하겠다.


지은이는 현대사회에 대비하여 고전을 해석함으로써 2,500년 전의 사상을 현대에서도 교훈으로 적용할 수 있음을 주장한다.


***

서양의 구성원리는 개별적 존재에 실체성을 부여하는 존재론임에 비하여 동양의 구성원리는 최대한의 관계성을 존재의 본질로 규정하는 관계론이다.

동양사상의 조화와 균형은 유가와 도가입니다. 유가는 인본주의이며 도가는 자연주의 입니다.

형벌로 질서를 세우려 한다면 백성들은 따르지 않으며, 덕으로 이끌고 예로 질서를 세우면 부끄러움도 알고 질서도 바로 서게 된다. (논어)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 : 군자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지배하려하지 않으며 소인은 지배하려 하며 공존하지 못한다. (논어)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논어)

人法地 地法天 天法道 道法自然 : 사람은 땅을 본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고, 하늘은 도를 본받고, 도는 자연을 본받는다. (노자)

인간이 하는 것(人爲)은 거짓(僞)이다. (노자)

道無水有 : 도는 보이지 않고 도에 가까운 것은 물이다. (노자) - 물은 만물을 이롭게하고, 다투지 않고, 낮은 데로 임한다.

逍遙遊 : 아무 거리낌없이 자유롭게 거닐다. (장자)

강력한 중앙집권적  권력이야말로 난세를 평정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한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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