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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정기검진이 있는 날이다. 오늘은 골수검사까지.. 벌써 13번째다. 횟수가 늘어갈수록 점점 더 검사를 받기가 싫어진다. 그 고통을 알기에.. 예전엔 작게 느껴지던 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크게 느껴진다. 혈액채취를 하고.. 이른 점심을 먹고.. 정기검진을 받는다. 담당교수는.. 항암이 잘되는지의 얘기는 없고.. 콜레스테롤이 높아졌네.. 혈압이 높아졌네.. 한방에 훅 갈수 있다는 둥.. 술을 마시면 안된다는 둥.. 다른 이야기를 늘어 놓는다. 결국은 지금의 혈압약 오로디핀(효능 : 고혈압, 심근성허혈증) 외에.. 추가로 프리토(효능 : 본태고혈압)라는 혈압약 하나를 더 처방받는다. 골수검사를 받기싫어서 아내와 1시간 실랑이를 벌인다. 남편이 왜 싫어하는지 얘기를 들어줄만도 한데.. 아내는 의사의 말만 녹음기처럼 되풀이하고.. 결국은 2시간이 지나서야 검사를 받는다. |
골수검사를 마치고.. 지혈되기를 기다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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