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오후
타이뻬이 동쪽에 위치한 스펀(十分)과 지우펀(九(人分))을 찾는다.
스펀
오래된 기차 노선인 핑시선의 작은 간이역이었던 스펀은
'꽃보다 할배', 대만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등의
다양한 매체에서 소개되면서 천등날리기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기찻길을 사이에 두고 다양한 간식거리와 선물을 살 수 있는 가게들이 늘어서 있으며
천등에 소원을 담아 하늘에 날려보내는 사람들로 언제나 북적이는 곳입니다.
(출처 : 하나투어)
스펀에서 천등날리기를 한다.
천등날리기는 외세와 해적의 침략이 많았던 스펀에서
부모들이 자식을 피신시킨 후
등을 올리면 안전한 것으로 생각하고 돌아오라는 의미로
전해져왔다고 한다.
천등의 사면에 가족들의 소원을 적고 등을 날린다.
지우펀
1920~30년대 아시아 최대의 광석도시로도 불렸던 지우펀은
탄광산업이 쇠퇴하면서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도시로 거듭난 곳입니다.
언덕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골목을 따라 각종 상점과 찻집, 음식점이 즐비합니다.
한 마을의 꼭대기 '거띵'이라 불리는 곳은
아름다운 마을과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유명한 땅콩아이스크림은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데
아이스크림에 고수가 들어가니 싫어하신다면 꼭 넣지 말아달라고 말씀해주세요.
(출처 : 하나투어)
지우펀은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예전에는 9명(가구)만이 살았다고 한다.
따라서, 누군가 물건을 구하러 아랫마을에 내려갈 때면
전체 가구의 물건을 모두 사와야 했기에
지우펀(九(人分))이라 불렸다 한다.
지금은 고지대에 상점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경사가 급한 고지대이다 보니 계단이 많고 좁은 골목이 특이하다.
지우펀을 떠나
타이뻬이의 삼형제식당에서 한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잠시 관우를 모시고 있는 도교사원인 행천궁에 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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