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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
응급실에 온 지도 며칠이 지났지만..
일반병실에 여유가 없어 계속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내릴것 같지 않던 열도 조금씩 내리고.. 며칠동안의 촉진제 때문인지 혈액수치도 정상근처까지 올라왔다.
오전에 주치의는 퇴원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동안 응급실에서 답답했는데..
근데 담당교수가 이상한 말을 한다.
이상한 균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감염내과에서 며칠 더 항생제를 투여하며 균을 잡겠다고 한다.
이런.. 답답한 노릇이 있나?
10월 27일..
항생제가 잘 먹혔는지..
걱정했던 세균도 어느정도 치유가 된 모양이다.
드디어 퇴원처방이 이루어졌다.
꼬박 8일만에 퇴원이다.
그나마 또 다른 얘기가 안 나오니 다행이다.
또 다른 검사를 하자든지.. 더 두고 보자든지.. 하는 이야기가 나올까 노심초사 했었다.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도 놀란다.
조심해야겠다.
정상인이라면 문제가 되지않을 정도의 고열도 항암치료중에는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지금 정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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