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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대구-부산

합천 (해인사) - 2024.11.23

by 삼포친구 2024. 11. 25.

늦은 가을 

아직 남아있을 단풍을 보기위해

해인사로 향한다.

불법승 삼대 사찰중에

법보종찰인 가야산 아래 해인사이다.

해인사 안내도 (출처 : 해인사 홈페이지)
고목의 겨우살이

 

해인사 일주문 직전의 부도전

몇몇 선사들의 사리탑이 있다.

해인사 부도전

 

부도전의 맨 윗쪽에는

산을 산이요.. 물은 물이요..

성철스님의 사리탑이 있다.

평소 광목의 검소한 법복을 고집하고

무소유의 삶을 사신 분인데..

너무 넓직하고 웅장해 보이는 사리탑..

후학들이 성철스님의 가르침을 왜곡하고 있지는 않은지.. 

성철스님 사리탑
적송이 넘어지며 다른 나무까지..

 

부도전을 지나

해인사 일주문에 이르고..

일주문을 지나 해인사 경내로 들어간다.

대적광전 들어가는 문 (호국불교)
대적광전

 

대적광전을 지나

뒷쪽의 장경판전으로 간다.

팔만대장경을 600여년간 보관하고 있는 곳..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기 위해서

온도, 습도, 바람까지 고려하여 공학적으로 설계되었다는 장경판전..

남서쪽 방향으로 설치되어 있는데..

계곡 아래쪽 방향의 남서쪽은 아래창이 크고 윗창이 작고..

가야산쪽의 동북쪽은 아래창이 작고 윗창이 크고..

이는 계곡 아래쪽에서 바람이 불어올 때 

아래창으로 불어온 바람이 윗창으로 나가도록 하고..

반대로 산위에서 바람이 불어올 때는

윗창으로 들어와서 아래창으로 나가도록 설계된 것이다.

남서쪽(계곡 방향) 창
동북쪽(가야산 방향) 창

 

장경판전에서 바라보는

대적광전 앞으로 남산제일봉 매화산이 보인다.

바위산으로 불을 상징하여

불기운을 잡기위해 불을 묻었다는 매화산이다.

대적광전과 매화산

 

장경판전을 빠져나오면

신라시대 최치원 선생을 기리는 

학사대가 있다.

학사대

 

단풍없는 해인사를 나오고..

돌아오는 길에 가야산을 본다.

가야산.. 눈으로 만..
가야산을 배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