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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잡는 밥상은?

삼포친구 2012. 2. 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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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진단을 받은 많은 환자들이 당뇨식은 맛이 없고, 양을 제한하는 식사로만 생각한다. 음식의 맛을 내는 설탕, 소금, 기름과 같은 조미료를 충분히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는 맛없게 느껴진다. 하지만 조리방법을 조금만 바꾸고 건강한 조미료를 사용하면 혈당 걱정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행복한 당뇨밥상이 된다.

당뇨식을 만드는 데에는 기본적인 노하우가 있다. 재료를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당뇨식의 수준이 달라진다. 또 가장 신경이 쓰이는 당과 염분, 지방 등을 낮추는 데에도 요령이 있다.
세브란스병원 차봉수 당뇨병센터장의 『최고의 당뇨병 식사 가이드』에서 발췌한 당뇨식 조리법에 대해 소개한다.

 

◆국물이나 볶음요리를 할 때는 양파가 최고
양파는 톡 쏘는 매콤한 맛부터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양파를 이용하면 다른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충분히 단맛을 낼 수 있다.

 

◆고기를 양념할 때는 과일 이용
과일의 단맛 성분인 과당 역시 설탕처럼 혈당을 올리지만, 설탕보다 흡수가 더디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다.

 

◆소금 대신 간장, 된장을 이용한다
소금을 넣지 않고 간장이나 된장으로 간을 맞춰도 얼마든지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 국을 끓일 때나 나물을 무칠 때 소금 대신 나트륨이 덜 든 간장이나 된장으로 맛을 내보자.

 

◆천연 조미료로 맛을 낸다
마른 새우, 멸치, 다시마, 말린 표고버섯은 훌륭한 소금 대용 천연 조미료다. 이런 재료를 물에 넣고 끓이거나, 가루로 빻아 쓰면 나물이나 볶음요리를 할 때도 조미료 대신 쓸 수 있다.

당뇨환자용 식단은 맛이 없어 먹을 마음이 나지 않지만 이처럼 천연조미료를 이용하여 자극이 덜하고 열량이 낮게 조금만 신경 써서 만든다면 환자 본인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먹는 맛있는 당뇨밥상이 될 수 있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참고서적《최고의 당뇨병 식사 가이드》(비타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