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서적들은 공통적으로 물질문명과 식품산업의 발달로 인해 가공식품, 고영양·고단백 식품 위주로 바뀐 현대인의 음식문화를 비판하고, 신토불이 제철 농산물로 다시 식탁의 균형을 잡아 나갈 것을 주문한다. 더불어 진정 건강한 삶은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삶이라는 인식의 전환까지 요구하고 있다.
음식문화에 관련된 책을 주로 내고 있는 도서출판 동녘라이프의 김옥현 팀장은 “문명이 심화될수록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욕구도 커질 것”이라며 “건강한 식생활, 자연친화적 삶 등 웰빙 관련 분야는 여전히 우리 시대의 주요 트렌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최근 서점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건강밥상 관련 서적들을 알아본다.
·〈흥부처럼 먹어라, 그래야 병 안난다〉 임락경 지음, 농민신문사, 1만3,000원
·〈가난한 밥상〉 이원종 지음, 시공사, 1만원
·〈밥상 혁명〉 이태근 지음, 더난출판사, 1만1,000원
·〈자연달력 제철밥상〉 장영란 지음, 들녘, 2만1,000원
·〈마이클 폴란의 행복한 밥상〉 마이클 폴란 지음, 다른세상, 1만2,000원
·〈착한 밥상 이야기〉 윤혜신 지음, 동녘라이프, 1만2,000원
·〈식탁 위의 불량 식품〉 에르빈 바겐호퍼 외 지음, 현실문화연구, 1만2,000원
·〈식탁을 엎어라〉 박중곤 지음, 아라크네, 1만9,800원
·〈살림의 밥상〉 김선미 지음, 동녘, 1만3,000원
이승환 기자 lsh@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