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7
잘것 같아 문자로 합니다. 잘 주무시고 내일 봐요. 여보 홧팅 사랑해. (아내)
08/08
일어났어. 밥이 나왔는데 엑스레이 찍고 먹으라네? 올때 비오면 운전 조심해. (신랑)
집에 도착했슴다. 수진이는 비빔밥 자기가 해서 먹고있네.. 안자면 전화해. (아내)
잘 주무시고 내일 만나요. (아내)
알아떠 결과는 내일 나온대 (신랑)
08/09
마눌 대변 좀 보려고 힘을 썼는데 안 나오네? 큰 일이다. 내일을 위해서 일찍 자야지. (신랑)
똥눌 때 힘주면 안돼. 설사약 달라고 해봐.. 오늘 푹자고 내일도 화이팅 아자아자 (아내)
08/10
주무십니까? 지금도 기분 괜찮아? 너무 좋다고 방심말고 항상 조심 ^♡^ (아내)
08/11
아줌마 오늘은 피 안뽑네? 넘 좋다 ㅋㅋ (신랑)
좋겠네. 퇴원하라는 말은 안하던가요? (아내)
오늘 내일 쯤에 외래 치료하는 방법도 가르쳐 준다네. 바로 내쫓을 모양이야. (신랑)
08/13
잘 도착했슴다. 용인오니 비가 많이 옵니다. 잘것 같아 문자 넣어요. (아내)
08/14
집에 도착했어요. 비가 억수로 내려 60키로로 왔는데 집에 오니 그쳤네 (아내)
운전실력 많이 늘겠네. 수진이 맛있는 거 많이 해줘. 나만 신경쓰지 말고.. (신랑)
걱정말고 푹 쉬소. 수진이는 잘 챙겨먹고 있응게 (아내)
저녁 맛잇게 먹었고. 허파에 자꾸 물이 차는 것 같다고 이뇨제 한방 (신랑)
신랑 자나요. 안자면 전화주삼. 자면 좋은 꿈 꾸고.. ♡ 내 꿈 수진이 꿈 ♡ (아내)
08/15
잘 자고 일어났어. (신랑)
집에 왔어요. 오늘은 안막히고 제대로 속도내고 왔네 ㅋㅋ. 옆에 아저씨 스트레스 받지말고 릴렉스 흥분은 금물 ♡♡♡ (아내)
알았어. 그래야 나도 스트레스 풀리지 (신랑)
저녁 먹었어? 전화기 볼륨 키워놔 전화통화 오랫동안 안되면 걱정돼 전화주세요. (아내)
공주랑 이마트 갔다왔어요.. 잘자고 내꿈 꿔 ♡♡♡ 손 잘 씻고. (아내)
대변 성공했으니 편하게 자야지. 마눌도 잘자. (신랑)
똥꼬 깨끗이 씻고 주무셔. 감염주의.. 잘 주무셔.. (아내)
08/16
마눌 누나랑 맛있는 거 사먹고 가 (신랑)
형님과 점심먹고 아산병원 가고 있어요. 항암주사 맞고 컨디션 괜찮으신가? (아내)
수진아빠 자나요? 푹자고 회복 잘 합시다. 홧팅.. (아내)
마눌 남편 생각 안하고 먼저 자는 거 아녀?? 열시쯤 한잠자고 일어났네 다시 자야지 (신랑)
나도 잘려고 누웠어요. 내일 수진 개학이라 학교에 일찍 델따 줘야지.. (아내)
08/17
지금 수진이 학교에서 기다리고 있는 중.. 잘 주무시고 내일봐요 ♡♡♡ (아내)
08/18
민방위 훈련 때문에 꼼짝 못하고 서있음 (아내)
어디서? (신랑)
강남역.. 이제 차 탔는데 가지를 않네 (아내)
집에 도착했어요. 혈소판 수혈은 하기로 했나? (아내)
아직 얘기가 없는데 알아서 처방하겠지 (신랑)
조금있다가 혈소판 맞는데. 지혈제 투여도 했고.. (신랑)
지금은 속이 괜찮네. 대변 한번 보면 개운하겠는데 ㅋㅋ. 참크랙카도 맛있고.. 땅밟고 싶다. (신랑)
똥아 똥아 잘 나와다오.. ㅎㅎ (아내)
저녁 맛있게 먹었어요? 전화주삼 (아내)
아직도 배아파? 간호사선생이 뭐래? 열은 없고? 손 자주 씻어. 옆아저씨 설사하니까 감염 우려돼 (아내)
08/19
잘 주무셨는가요.. 컨디션은? (아내)
다 잘되어가고 있는 것 같으니 퇴원하는 그날까지 조금만 더 힘내자.. 옆아저씨 신경쓰지 말고.. 마인드컨트롤 ♡♡♡ (아내)
마눌 릴렉스하고 있으니까 걱정말어.. 몸이 불편하니까 예민해지는 모양이야 (신랑)
그래 남 때문에 내몸 망칠 필요 없잖아.. 지나가는 과정이니 걱정말고 맘 편히 먹고.. (아내)
금식을 하니까 차라리 속이 편하고 좋다. 머리도 좀 맑아지는 것 같고.. (신랑)
그래 맘 편히 있어 (아내)
장염은 괜찮대. 심심해서 제크 조금씩 먹고 있어 (신랑)
결과가 일찍 나왔네. 컨디션 좋으면 목소리 들려주세요. (아내)
08/20
좀 잤나? 집에 왔음. TV 보고 편히 있어. (아내)
저녁은 먹었나? 컨디션은 어떠신지? 목소리 좀 들려주삼 ♡^^♡ (아내)
수진 데릴러 가나? 기운이 없어서 저녁 내내 잤어.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마눌은 약해지지 마. (신랑)
난 씩씩해 ㅎㅎ. 당신만 맘편히 갖고 있으면 돼.. 조바심 갖지 말고 느긋하게 기다리면 시간은 갈 것이고 당신도 다 나을 거니까. (아내)
08/21
오늘은 왜 문자 안보내? 일어나면 서방님한테 제깍제깍 문자를 보내야지 (신랑)
집에 도착했슴다. 버스에서 한잠잤고 올라오는데 너무 더워서 기운이 쪽 빠졌다. (아내)
뭐하고 있어? 지금 나가수하고 있는데.. TV 보나? 내일 책(지식4) 가져다 줄까? (아내)
어.. 케이블 스파이더맨 보고 있는데. (신랑)
저녁은 아직도 금식? (아내)
잘 시간이네.. 잘 주무시고 좋은 꿈 꿔요.. ♡♡♡ (아내)
08/22
일어나셨나요? (아내)
마눌 애타게 찾지 않아도 돼.. 잘자고 일어났으니까 (신랑)
주치의 만나고 가니까 일어났으면 전화해.. (아내)
잘 도착했음다.. (아내)
마눌 집에 갔어? 벌써 보구싶네.. 있을 때는 할말없고 졸리기만 하더니 (신랑)
그러게 말야. ㅎㅎ 잠좀 잤나? 앞으로는 자꾸 물어봐. (아내)
암세포가 안보인다고 오늘부터 백혈구 촉진제 처방한다는데.. 베사노이드는 계속 먹고.. (신랑)
열이 있다고 피뽑아갔어 항생제도 맞아야 한대 (신랑)
열이 많이 나나? (아내)
몰라 아까는 으실으실하더니 지금은 식은 땀.. (신랑)
식은 땀 나면 열은 내리겠네 (아내)
잘 때 꼭 이불덮고 자 (아내)
알았어 (신랑)
내가 간호사 선생님께 밤새 잘 지켜보라고 했으니 걱정말고.. 간호사도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했어. (아내)
혹시 자다가 더 열나는 것 같으면 간호사에게 말해 (아내)
08/23
열은 좀 어때? (아내)
여섯시에 문자를 보내면 보라는 고야? 말라는 고야? 아침은 괜찮아 지금 죽 나와서 먹으려고.. (신랑)
교수님 뵙고 갈께 (아내)
지금도 가고있나? 잘 자는데 혈장 수혈해야 된다고 깨우네 (신랑)
용인 톨게이트 도착. 나도 차에서 정신없이 잤네 (아내)
밥은 먹었나? (아내)
지금 먹는 중 (신랑)
맛있게 먹어 ♡♡♡ (아내)
주무시나요? (아내)
08/24
마눌 빨리 일어나. 딸내미 학교 보내야지?? 잘 잤는데 열이 안내리네 (신랑)
일찍 일어났는데 쓰레기 버렸네.. 어제 많이 버렸는데 아직도 버릴게 있네 ㅎㅎ 열은 많이 나나? (아내)
버틸만 해 (신랑)
아침은 먹었나? 열은 몇도인데? (아내)
집에 안착.. 좀 잤나? (아내)
지금 일어났어 (신랑)
마음이 통했네! 지금 막 문자넣고 있는데.. 베란다 타일 뜬 것 새로 교체했어요. (아내)
거의 리모델링 수준이구만? (신랑)
리모델링 수준은 아니고 ㅎㅎ 집이 조금은 환해진 느낌? (아내)
밥은 먹었어? 난 혼자 밥 먹었네.. (아내)
수진이 데리러 왔어요. 주무시나요. 좋은 꿈 꿔요. (아내)
08/25
일어났어요? 수진 데려다 주고 가는 중 (아내)
어.. 수진이 한테 문자 보냈는데 (신랑)
못 봤나봐 아무말 안하던데 (아내)
집에 도착했어요. 잠은 좀 잤나? 혈소판은 맞고? (아내)
뭐하고 계신지요? 혈소판은 맞으셨는지요? (아내)
네.. 열이 내리니까 정신이 들어서 게임하고.. (신랑)
배는 안고파? (아내)
배고픈 줄은 모르겠는데 과자나 먹을까 (신랑)
조금 먹어 보든가? TV는 안보나? (아내)
이제는 잘 시간이네.. 잘자고 내일봐요 ♡♡♡ (아내)
마눌도 잘 자고 낼봐 (신랑)
08/26
밤새 고열이 있었는데 땀내서 다 내리고 지금은 정상 체온 (신랑)
밤새 고생했네. 한숨도 못잔거 아냐? 수진 내려주고 가는 중이예요 (아내)
잘 도착했어요 (아내)
잠 좀 잤나? 지금은 무얼하고 계신지요? (아내)
수진이 기다리고 있어요. 잘자고 내일 봐요♡♡♡♡♡ (아내)
08/27
일어났어요? 오늘은 수진이 놀토라 학교가지 않아서 수진이는 아직 꿈나라. (아내)
일어났네요. 소변 조금 봤다고 또 이뇨제 놓고 가네.. 나더러 어쩌라고 (신랑)
글쎄말.. 이뇨제 계속 맞으면 소변이 나오겠지 아마? (아내)
남들은 열심히 밥먹고 있는데 나만 맹물에 약먹고 있다. 된장 (신랑)
이런 된장! 빨리 나아서 맛있는 거 많이 먹어줄테다 해 (아내)
집에 도착했어요. 잠좀 잤나? (아내)
어 지금 깨서 TV 보고 있어 (신랑)
무슨 프로? 난 mbc ㅋㅋ (아내)
신랑 뭐하나? (아내)
대구 개막식 보고있어. 조금전 약먹고 머리감고 세수했더니 개운하네 (신랑)
손에 주사기는 뺐어? (아내)
어 거기다 수혈 계속 하려다가 내가 아프다니까 빼버리네 (신랑)
저녁은? 맛있게 드셔 (신랑)
잘 시간이네.. 잘 자고.. 내일 봐요.. (아내)
08/28
잘 잤어요? 오늘 청소업체에서 와서 청소한다고 하네. 수진이는 아직도 꿈나라.. (아내)
잘 잤어 컨디션도 괜찮고 청소하면 딸은 어디서 공부하나? (신랑)
학교 도서관 간대 (아내)
집에 도착했어요.. 청소한 것이 마음에 안들어 잔소리 중.. (아내)
많이 혼내줬나? 밥 나오길 기다리는데 아직 안나오네 (신랑)
응. 이젠 다하고 갔어. 저녁은 여섯시 넘어야 나오니까 조금만 기다려. (아내)
신랑 밥 먹고 있나? 나가수 봐봐 인순이 노래 잘하네.. 저녁 맛있게 먹고.. (아내)
인순이 안 좋아해 (신랑)
밥은? (아내)
먹었어. 근데 느낌이 설사는 계속 될거 같네 (신랑)
설사가 나와도 조금 나오면 괜찮은 것 아닌가? 설사가 조금 되든가. (아내)
잘 주무셨나요. 수진 데려다 주러 나가는 중 (아내)
08/29
잘 일어났음 (신랑)
아침은 먹었어? 주유중 (아내)
집에 도착했어요. (아내)
팔뚝에 얼음팩하고 있으려니 잠도 못자고 갑갑해.. 육상 하이라이트 보고 있음. (신랑)
나도 육상경기 보고 있어요. 팔 열기 식을 때까지 힘들어도 얼음찜질하고 있어요. (아내)
저녁으로 죽 한그릇 다 먹었다. 이쁘지? (신랑)
엄청 이뻐 ㅎㅎ. 손 부은건 가라 앉았나? 잠은 좀 잤나? (아내)
얼음팩했더니 통증은 좀 나아진것 같고.. (신랑)
08/30
잘 주무셨나요? (아내)
집에 도착했어요. 잠 좀 잤나? (아내)
아니.. 그냥 TV 보고 있어 왔다가면 반나절이네? 자기도 시간은 잘 가겠다. (신랑)
하루가 금방 가네.. 빨리 퇴원했으면 좋겠네. (아내)
저녁은 맛있게 드셨나요? (아내)
네.. 컨디션도 오늘이 최고네.. 약물 탓이겠지 (신랑)
몸이 좋아진 거겠지.. 백혈구는 좀 늘었나? (아내)
백혈구 610, 중성구 10, 백혈구는 쬐곰 늘었네.. 가뭄에 콩난다. (신랑)
백혈구 늘어나면 중성구도 늘어나겠지. (아내)
수진 데리러 학교에 왔어요. 오늘도 잘자고 좋은 꿈 꿔요. (아내)
이수진 아까 여덟시에 문자 보냈던데.. 집에 왔다갔나? 이제 잘거임. 마눌도 딸하고 잘자. (신랑)
08/31
잘 잤어요? (아내)
어.. 지금 누룽지 먹어.. 일부러 조금씩 먹어.. 위에 부담 줄까봐 (신랑)
맛있게 먹고 이따가 봐요. 포카리는 다 먹었나? (아내)
남았어 어제도 안 먹었는데.. (신랑)
집에 도착했어요. (아내)
늦었네.. 한잠자고 TV 보고있음. 혈액수치는 아직 안 나오네.. (신랑)
침대보 사느라 늦었네. (아내)
저녁 먹었나요? 백혈구 수치는 좀 올라갔나? (아내)
오늘의 혈액수치.. 백혈구 590, 헤모글로빈 8.4, 중성구 60, 혈소판 40000 이상. (신랑)
중성구가 올라갔네.. 혈소판 수혈은? 저녁은? (아내)
저녁은 미역국에 밥 반그릇.. 수혈은 혈장 하나 맞았구.. 앞으로 혈장 하나 더.. 혈소판 하나 더.. 드라큐라다. (신랑)
엄마랑 웃었네.. 드라큐라라 했다고. (아내)
낼 포카리 몇개 사와 (신랑)
알았어요. 다른 것 더 필요한 것 없어요? 오늘도 좋은 꿈 꾸고 내일 봐요 ♡♡♡ (아내)
혈소판 맞고 혈장 하나 더 맞는 중.. 아직 항생제 하나 더 맞아야 종료.. 헐~~~ (신랑)
언제 자나.. (아내)
09/01
수진 데려다주고 가는 중.. 운전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왕짜증 (아내)
욕을 해.. 휴가철 끝났으니 막히겠지.. (신랑)
혼자 중얼중얼 욕은 하지 ㅋㅋ.. 자중해야지.. (아내)
집에 도착했어요. 잠좀 잤나? (아내)
이제 일어났네 (신랑)
지금 세차중.. 지금 뭐하삼? 혈액 수치는? (아내)
아직 수혈 중 TV 보고 있음. (신랑)
백혈구 안나오고.. 헤모 8.4, 중성구 160, 혈소판 56000 (신랑)
백혈구는 안늘고 중성구만 늘어나나? 만오천원에 새차된대.. 당신차도 내일 세차해야지.. 수진 왔어요. (아내)
저녁메뉴는 무엇인가요? 맛있게 드셨나요? (아내)
수혈해서인지 메스꺼워서 일부러 안 먹었어. (신랑)
배고프겠네? 포카리라도 먹어요. (아내)
영양제 잇잖아. 과자 부스러기를 좀 먹던가. (신랑)
신랑 뭐하나? (아내)
왜 또? 피먹고 있지 (신랑)
수혈 엄청하네.. 그냥 뭐하나 궁금해서.. (아내)
09/02
호박죽인데 먹을 만하네.. 마눌도 검사 잘 받고.. (신랑)
지금 버스타고 내과 가는 중 (아내)
욱 세번만 하면 끝난다니까 함부로 막 찌르지도 않고.. (신랑)
수면 내시경이야.. 한시간정도 걸리겠지.. (아내)
대장도 하나? 요즘 무리한 거 아냐? (신랑)
똥꼬는 안해 (아내)
내시경 끝났나? (신랑)
잘하고 나왔어. 염증이 있다고 하네.. 일주일치 약 주신다네.. (아내)
헤모 8.7, 백혈구 1580, 중성구 720, 혈소판 36000 (신랑)
누나 지금갔어. 포카리 패트병 사왔다가 빠꾸 ㅋㅋ.. 다음주초 퇴원해도 될거 같다네 (신랑)
뭐하삼? (아내)
낮잠자고 일어났어. 왜 문자가 없나 했더니 바로 날라오네? (신랑)
저녁 먹었어요? (아내)
어 수혈중이라 또 메스껍네.. 김칫국에 밥이라 조금 먹었어. (신랑)
왜 밥 먹을때쯤 수혈을 하지? 일찍 하라고 해봐. (아내)
괜찮아 많이 먹는 게 좋은 건 아냐. 내시경 때문에 속쓰린건 없나? (신랑)
잘 시간이네요. 잘자고 내일 봐요. (아내)
09/03
일어났어요? (아내)
아침 잘 먹었어. 올때 포카리 몇개만 사와. (신랑)
알았어요. (아내)
집에 도착했어요. 밥 맛있게 먹었어요. (아내)
오늘의 수치.. 헤모 8.4, 백혈구 3070, 중성구 1820, 혈소판 56000.. 열심히 치고 올라오는 중 (신랑)
수진이하고만 통화하고 끊나? 잘 주무시고 내일봐요 (아내)
질투 좀 하라고. 오늘은 수혈이 없으니 부담이 없네.. 마눌도 잘자고 낼봐. (신랑)
09/04
잘 주무셨는지? (아내)
아침 먹는 중.. 토스트에 파인애플.. 맛있다. (신랑)
다 먹고 이따 봐요. 9마눌)
집에 도착했어요. 수진 혼자 집보고 있네. (아내)
저녁 먹었어.. 맛있게.. 미리미리 보고해야지. (신랑)
우리도 밥 먹어야지. 올케가 스파게티 해놓고 나갔던데.. (아내)
다 뿔었겠다. (신랑)
아빠 나 딸인데.. 면은 아직 안 삶았음. (딸)
그랬겠지.. 맛있게 드삼.. 아빠도 먹고싶다. 수진표 라면.. (신랑)
어머님한테 가족 모두 미국 출장갔다고 했어요. (아내)
잘 주무시고 낼 봐요. (아내)
09/05
아침 잘 먹었어.. 근데 운전중에 문자 보내도 되나? (신랑)
신호대기중에 보내는 거라 괜찮아. (아내)
아직 도착 안했나? 난 한잠자고 일어났는데.. 낮잠은 꿀맛이야 (신랑)
아까 도착했는데 나도 들떠서 깜박했네.. 마저 정리해야지. (아내)
저녁 먹었어요? (아내)
어 맛있게 먹고 TV 보고 있어. 낼 열한시쯤 퇴원한다 그랬어. (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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