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98 조회수 20,000회.. 2013년 5월 28일.. 2012년 7월.. 파란닷컴(www.paran.com)에서 갑자기 포탈서비스를 중단하고.. 파란닷컴에서 TISTORY로 옮긴지 1년이 채 못되는 기간이다. 파란에서 몇년간 관리하여 조회수 10만을 넘어가며 블로그의 모습을 갖춰가던 중에.. 파란닷컴의 무책임한 행태로 공든탑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고.. TISTORY로 옮길 때는 황당했지만.. 어느새 또 1년이 지나고.. 조회수가 20,000회가 넘었다. 내가 병을 이기고 새로운 삶을 살듯이.. "신들의 장난" 블로그도 나와 함께 새로운 여행을 할 것이다. 2013. 5. 28. 용인 (농촌테마파크) - 2013.05.18 용인 농촌테마파크.. 매년 봄이면 찾는다.규모는 크지않지만.. 다양한 꽃들이 있고..용인시민은 공짜..5월에 찾은 농촌테마파크에 봄꽃이 한창이다. 예전에는 빨강색만 보이던 양귀비가..지금은 흰색, 노란색, 주황색, 주홍색, 분홍색..색깔도 가지가지.. 유전공학의 발전상을 보는 것 같다. (△입구) (△꽃잔디) (△농촌테마파크 전경) (△붓꽃)(△튜울립) (△청보리) (△연산홍) (△울긋불긋 양귀비) (△꽃잔디) (△매발톱)(△국화꽃 종류인데..)(△나팔꽃)(△비올라)(△팬지) 2013. 5. 18. 생일 - 2013.05.12-05.18 5월 13일.. 지천명을 맞이하는 생일이다. 아내와 딸이 마련한 조촐한 생일잔치를 즐긴다. 술도 없이 딸이 사 온 케잌에 긴 촛불 다섯개.. 아내는 산행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산악용 시계와 사랑의 메시지를 선물한다. 이 작은 행복.. 어느덧 무서운 병의 굴레에서 많이 벗어난 듯 하기도 하고.. 이런날 막걸리라도 한잔 할 수 있다면.. 모르겠다. 2013. 5. 13. 순천 (정원박람회) - 2013.05.05 순천 - 정원박람회 가정의 평화를 위해.. 가족친화프로그램으로 순천 정원박람회에 참여한다. 세계각국의 정원과 국내 지자체 및 기업의 정원이 전시되어 있다. 친환경을 내세우며.. 순천만의 갈대숲과 함께.. 순천을 환경도시의 이미지로 가꾸는데 일조한다. 급하게 준비한 박람회에 나무들은 이식한 상태로.. 아직은 녹색의 푸른 정원이 되기에 부족함이 있다. 올 여름을 지나서 나무들 잎이 무성해 지면 정원의 모습이 되지 않을까.. (빛의 서문으로 입장..) (순천만 WWT습지) (디기탈리스(digitalis) - 꽃이름이 특이하다.) (꿈의 다리) (꿈의 다리 안쪽 - 초등생들의 그림을 타일로 만들어 벽에 붙여놓았다.) (독일정원) (참여정원 - 하나은행) (참여정원 - 수원시) (네덜란드정원) (메타세콰이어 길 .. 2013. 5. 6. 보성 (대한다원) - 2013.05.04 보성 - 녹차만들기 체험과 녹차밭 견학 녹차만들기 체험..생 녹차잎을 가스오븐에 넣어 조금 건조시킨다.가스오븐에서 녹차잎을 꺼내 손바닥을 비벼서 진을 뺀 후에..다시 커다란 가스오븐에서 건조시킨다.그리고 다시 꺼내서 진을 빼고..다시 가스오븐에 넣어 골고루 저어주며 건조시킨다. (완성품은 포장해서 각자 가지고 간다.) 이어 보성 녹차밭(대한다원)으로 이동..올 봄 날씨가 추워서 녹차의 푸르름이 예년보다 못하다고 한다.산비탈에 밭고랑처럼 잘 정돈된 녹차밭이 이국적이다. 2013. 5. 6. 담양 (죽녹원) - 2013.05.04 담양 죽녹원 대나무 천국이다.작은 동산에 울창한 대나무 숲..녹색의 꼿꼿하게 자란 대나무가 선비의 곧은 심성을 보이는 듯 하다. (대나무를 타고 오르는 담쟁이) (죽순 - 신기하다.) (대나무 제품) (대나무 제품) 2013. 5. 6. 속죄하자 - 2013.04.21-04.27 4월 25일.. 정말 신이 존재하는가?내가 결정할 수 없는 타고 나는 운명이라는 것이 있는가?내가 내 주변인들의 운명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가? 지천명의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의문이다.지천명이란 결국 내게 주어진 운명을 안다는 것이 아닌가.문득 내가 주변인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 특히 친구들이 불행해 진다.20년전에 머리를 사고로 다쳐 지금도 고생중인 두명의 시골친구..같은 대학을 나와 꿈많은 청춘을 보냈으나 직장생활을 오래 견디지 못하고 힘든 길로 들어선 또 다른 시골친구..같은 회사 같은 팀에서 서로 힘이되어 주며 함께 일하다 4년전에 나와 같은 병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먼저 떠난 대학동기..최근에는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것 같다며 보직을 내놓.. 2013. 4. 25. 안성 (죽주산성) - 2013.04.14 죽주산성 (안성) - 2013.04.14 음성의 오갑산을 오르기로 하고.. 늦은 시간에 산 입구에 도착한다. 산아래서 위를 올려다보니.. 산불의 상처가 아직도 치료되지 않아서.. 산꾼을 유혹하지 못할 정도로 벌거숭이 산이다.오르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 발걸음을 돌리니.. 갑자기 행선지를 잃어버린 낙동강 오리알이 된다. 베낭에 있는 막걸리는 마셔야 겠기에..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죽주산성이 기억나서 죽주산성에 오른다. 2013. 4. 14. 복귀 6개월 - 2013.04.07-04.13 4월 9일.. 직장에 복귀한 지 정확히 6개월이 지나간다.꾸역 꾸역 하루 하루 출근을 했더니 어느새 6개월이 지나갔다.작년에 일한 것이 2개월이 채 안되다보니 올해는 연차도 없다.건강한 일반 직원들보다도 더 많은 나날을 근무해야 한다.물론 정시출근에 정시퇴근이지만.. 직장생활이 피곤하기는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업무시간 외에 일어나는 회식이나 모임에는 의도적으로 불참한다.직장에 복귀할 때는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난 감격으로 울먹거리며 인사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그리고.. 작년 연말 송년회에서 인사말을 하라는 데 역시 울컥해서 아무말도 못했다.복귀후 6개월이 지난 지금도 회식자리는 어색하다. 예전에도 활달한 성격은 아니었지만.. 소극적으로 변해가는 자신을 발견한다.말 한두마디로 하루를 보낼 때도 있다... 2013. 4. 9. 정기검진 - 2013.03.24-03.30 3월 24일.. 정기검진일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정기검진일이 다가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이다. 일주일전부터 온통 신경이 정기검진에 가 있다. 골수검사도 공포와 고통의 기억으로만 남아서 괴롭힌다. 골수검사를 거부할까? 아니면 3개월 주기를 6개월로 늦춰볼까.. 골수검사를 한다고 병이 예방이 되는 것도 아니고.. 조금 일찍 진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이라면 정기적인 혈액검사만으로도 충분한 것 아닌가.. 혈액암을 잊고..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올라오다가.. 혹시 무리해서 재발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무리하지말고 마음 편하게 소극적으로 살자는 생각이 강해진다. 어쩔 수 없이 나는 혈액암환자다. 내가 아니라고 해서 아닌 것도 아니고.. 잊는다고 해서 잊혀지는 것도 아니다. 피할 수 없다고 즐길 .. 2013. 3. 24. 용서와 봉사 - 2013.03.17-03.23 3월 17일.. 어디까지 용서해야 하는가..내가 병을 얻은 것이 그냥 운이 없었기 때문이었나??그냥 신들의 장난에 잘못 걸려든 것이었나??의문이었다.내가 병을 얻는데 기여한 인간들은 없었던가?? 병을 얻기전에 20명의 작은 팀을 이끌었지만..조용하지 않았다. 모두가 골치덩어리들이었다.거기다 일은 일대로 떨어지고..업무처리야 어떻게 하겠지만.. 인간관계는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었다.지금 생각하건데.. 하루 하루가 지옥이었다.정말 어떻게 팀이 깨지지않고 명맥을 이어왔는지 의문스러울 정도이다. 이제 건강을 이유로 팀장이라는 보직을 내려놓고 보니..시원 섭섭하다.그동안 사소한 것에 얽매여 마음에 상처를 입어야 했던 내 자신이 어리석어 보인다. 오후 3시.. 체조시간이 끝나고.. 옥상에 오른다.심호흡을 크게 하.. 2013. 3. 24. 산에 의지하고.. - 2013.03.10-03.16 3월 14일.. 직장에 복귀한 지 6개월인가 했다.작년 10월 10일날 복귀를 했으니..날짜를 헤아리는 일은 가끔 헷갈린다.11월, 12월, 1월, 2월, 3월 10일.. 5개월이다. 나름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처음 진단을 받은 것은 벌써 19개월 전의 이야기다.언제 그런 끔찍한 일을 겪었나 싶기도 한데.. 2주후에는 다시 병원에 가서 골수검사를 하고..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정기검진 일이 다가오면 그 또한 스트레스이다.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하지만.. 그것이 어디 즐길 일이던가?아무리 피할 수 없다고 해도 피하고 싶다. 요즘도 퇴근후에 저녁을 먹고 오후 8시정도만 되면 참기 힘든 졸음신이 찾아온다.약기운 때문인지.. 만성적인 피로에 묻혀 있다.그렇지만 산행은 이어간다.욕심을 버리고 산에 의지하는 .. 2013. 3. 15. 잊고 살자 - 2013.03.03-03.09 3월 6일.. 어디까지 용서해야 하는가..내가 병을 얻은 것이 그냥 운이 없었기 때문이었나??그냥 신들의 장난에 잘못 걸려든 것이었나??의문이었다.내가 병을 얻는데 기여한 인간들은 없었던가?? 병을 얻기전에 20명의 작은 팀을 이끌었지만..조용하지 않았다. 일에 대한 의욕을 잃어버리고 무기력하게 전문가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선배 팀원..보직을 따라서 이 프로젝트 저 프로젝트 자기 마음대로 돌아다니며 속을 썩였던 선배 팀원..다른 팀으로 옮길거라며 옮기기전에 한달여 동안 아무일도 하지않고 버티던 팀원..사업이 여러개 생기면서 팀이 몇개로 분리된 와중에 신입사원만 들어오면 자기 팀에서 받아야 한다고 욕심부리던 팀원..또 다른 팀으로 파견나가서 혼자 일하기 힘들다며 없는 사람 붙여달라고 졸라대던 팀원..몇년째.. 2013. 3. 14. 중국 (계림 - 천산공원, 양강사호유람선) - 2013.02.16 천산공원 (↑복파장군이 쏜 화살에 의해 구멍이 뚫렸다는..) 양강사호 유람선 양강사호 유람선을 마지막으로 계림여행이 끝나간다.유람선 탑승시간까지 여유가 있어..계림의 최고 번화가인 정양가를 걷는다.젊은이들이 많이 모여있고..노점의 여러가지 물건들이 눈길을 끈다. 계림여행 기념품이 될만한 것으로.. 접시에 계림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을 찾지만..찾을 수가 없다. (↑계림의 번화가인 정양가 입구의 포석정과 같은 유적) (↑노점의 산수화 : 무릉도원의 모습) (↑사(蛇)년대길) 양강사호 유람선에 탑승..이강과 연결된 호수를 따라 우중속에 뱃놀이에 나선다. (↑금탑과 은탑) (↑가마우지로 물고기 잡는 공연) (↑북춤 공연) (↑왼쪽에 첩채산) (↑유람선 안에서 소수민족 아가씨의 공연) (↑계림공항을 떠나기 전.. 2013. 2. 17. 중국 (계림 - 정강왕성) - 2013.02.16 정강왕성 산같지않은 산을 몇개째 오른다.고마고마한 봉우리가 많다 보니..이래저래 작은 봉우리를 오르게 된다. (↑산 위치도) (↑하산후 독수봉) 2013. 2. 17. 중국 (양삭 - 서가재래시장, 인상유삼저쇼) - 2013.02.15 서가재래시장 (↑재래시장 골목 - 사람들이 바글바글..) (↑병 안쪽으로 그림을..) 인상유삼저 장예모 감독이 연출했다는 유명한 공연이다.모두가 중국말로 나오니 내용을 알아 들을 수 없어 답답하다.자연의 산과 강과 배를 이용한 공연이다.등장인물도 많고 웅장함이 감동적이다. (↑4,000 석 정도..) (↑자연이 배경이다.) 2월 16일.. 양삭을 떠나기에 앞서..호텔앞의 거리 풍경.. (↑연초에 평안을 바라는 폭죽이 여기저기서 시끄러운 굉음을 낸다.) 2013. 2. 17. 중국 (양삭 - 세외도원) - 2013.02.15 세외도원 (世外桃源) 세상밖의 복숭아밭을 찾아 양삭으로 향한다.계림에서는 차량으로 약 1시간 정도..계림에서 양삭으로 가는 길의 주변으로 산봉우리들이 끊이지 않는다. 세외도원..중국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나오는 무릉도원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여겨지는 곳이다.배를 타고 동굴을 지나면 이 세상과 다른 이상향이 펼쳐진다는데.. 꾸며진 소수민족들의 노래와..주변의 정리되지 않은 콘크리트 집들이..산봉우리들과 부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자연은 아름다운데..자연은 무릉도원인데..인간이 끼어들다보니 이 세상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노자는 그 옛날에인간이 하는 것(人爲)은 거짓(僞)이라고 말하지 않았는가.. (↑유람선을 타고 작은 동굴을 통과..) (↑여기가 무릉도원인가?) (↑해당화를 배경으로..) 歸園田居 -陶淵明 作- 種.. 2013. 2. 17. 중국 (계림 - 우산공원) - 2013.02.15 우산공원 (↑당태종 이세민이 썻다는 글씨 - 중국인들이 엄청 좋아하는 글자 수(壽)와 복(福)) (↑로마에서 보았던 진실의 입이 이곳에도..) 2013. 2. 17.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