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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장난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도 어김없이 해맞이를.. 김천에서 영덕까지 가려니 만만치 않은 거리.. 청송에서 2019년 마지막밤을 보내고.. 새해첫날 영덕으로 향한다. 일출시간 7시 40분에 맞춰서 정확히 일출을 본다. 동해바다를 뚫고 뜨거운 태양이 힘차게 떠오른다.
07.26~28까지의 2박3일.. 거제로 주말을 이용한 짧은 휴가.. 푹푹찌는 더위에.. 방안에는 습기가 가득하고.. 26일 늦게 도착해서 통영에서 공수한 싱싱한 회로 배를 채우고.. 다음날.. 숙소 앞을 보니 잔뜩 내려앉은 구름이 물러날 뜻이 없어 보인다. 산으로 향하다가 자연예술공원으로.. 다음날 자연예술공원.. 한때는 산꾼도 이쁜 돌을 찾아 떼약볕아래서 남한강을 헤멘적도 있는데.. 오후에 신선대.. 다음날 28일.. 휴가의 마지막.. 대금산에 올라 거제의 앞바다를 본다.
서울 (서울역, 광화문) 2019년의 뜨거운 여름날..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 그 서울의 중심 서울역과 광화문.. 주말에 서울을 찾는다. 뜨거운 더위 만큼이나 이념논쟁이 뜨겁다. 서울시청 옆으로 길건너 덕수궁 대한문.. 태극기가 펄럭이고 연설소리가 요란하다.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고 안보를 걱정하는 목소리.. 현 대통령을 비난하는 목소리.. 주변을 서성이다가 잠시 이들의 얘기를 들어본다. 함께 태극기를 들고 싶지만.. 어색하지 않게 소심하게 태극기 뱃지를 사서 모자에 끼고.. 광화문을 향해 걷는다.
광양 옥룡사지 동백나무숲으로 유명하다. 근처에 도선국사의 이야기가 있는지.. 도선국사 풍수지리 테마공원 조성중이다. 동백이 피기 시작.. 옥룡사지 구봉산 전망대 광양 해안가의 낮은 산이지만.. 동서남북으로 조망이 좋다. 북으로 백운산에 둘러쌓인 광양시가 보이고.. 남으로 남해반도, 여수반도와 수많은 섬들이 보인다. 봉수대에서 연기가 피어나는 듯 동쪽으로 산업단지와 하동 금오산 동남으로 이순신대교와 묘도.. 남해 망운산 남으로 여수 산업단지와 영취산 남서쪽.. 북으로 백운산 북동으로 하동 금오산
구례 산수유마을 복잡한 머리도 식힐겸 주중에 휴가를 내고.. 제주도로 향하지만.. 짓궂은 날씨덕에 비행기만 3시간 타고.. 다시 대구로.. 하늘이나 바다나 떠있기는 마찬가지.. 가장 안전한 곳은 두발 딛고 있는 땅이다. 다음날 광양으로 애마를 몰고 간다. 광양 매화마을에 가니 이미 매화는 지고.. 또 다음날 구례의 오산을 찾는다. 선바위와 사성암이 눈길을 끌고.. 하산후에 섬진강 벚꽃길을 걷는다. 벚꽃길에서 벚꽃은 이르고 개나리는 활짝 이어 산수유마을로.. 지난주부터 축제가 한창이다. 늦은 시간에 도착하니 혼잡하지않고 좋다. 산수유마을과 멀리 만복대 노고단도 보이고.. 많이 피어도 화려하지 않은..
영주에서 철암까지.. 결혼 26주년을 5일 앞둔 날.. 아내와 함께 주말힐링.. 영주-철암-영주 O-train 을 타고.. 차창밖의 지나가는 풍경을 감상하며.. 머리를 비우고.. 차창밖의 풍경은.. 어렸을적 추억을 떠올릴 수 있을 만큼.. 느리게 가는 모습 그대로 있다. 영주역에서 출발 열차안에 시가.. "춘설" 이 고장에서는.. 겨울 눈을 치우지 않습니다. 봄도 치우지 않습니다. 그냥 그렇게 강물이 흘러가듯이.. 내버려 둡니다. 봉화 춘양역 시골마을 오르막에 약한 기차는 계곡을 따라 터널을 지나고.. 분천역 잠시 10분간 하차하여 주변의 경치를 본다. 분천역 산타마을.. 또 다시 터널과 아래로 산책로 승부역 열차길따라 계곡은 이어지고.. 철암역에.. 예전에 안방을 따뜻하게 했던 탄광촌의 역사 구문소옆 ..
대구 (2018.05.12) 흐린날.. 산행은 뒤로 하고 대구를 찾는다. 김천으로 내려온 지 2년이 다 되어 가지만.. 산행을 목적으로 찾은 것 외에는 지금껏 가까운 대구를 찾지 못했다. 오늘이 그 기회.. 시내투어에 나선다. 동대구역에서 출발 시티투어 버스에 몸을 싣고.. 잠시후 동성로에 하차하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으로.. 국채보상운동기념관 -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결과는 실패였지만.. 민족결집의 출발점이 되었으니.. 성공.. 공원내의 종각 거리의 가로수가 이쁘다. 금강산도 식후경.. 근처의 갈비찜 골목으로.. 갈비찜 골목 작은 양푼이에 양념을 잔뜩입은 소갈비.. 갈비찜을 맛있게 먹고.. 동성로거리.. 이번주부터 축제라는데.. 내리는 비로 축제분위기는 어수선하고.. 경상감영공원으로.. 대구근대역사관 경상..
곡성 기차마을 옛 곡성역을 깔끔하게 정비해서 관광지로 바꾸어 놓았다. 역사건물과 어릴적 주변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건물들.. 만화방, 약국, 초등학교, 만두가게.. 석탄을 이용하는 증기기관차 모양의 오래된 열차가 있지만 실은 디젤기관차.. 영화에서처럼 연기통으로 뿜어내는 연기도 없고.. 바퀴사이로 새어나오는 증기도 없지만.. 기분은 증기기관차를 탄듯이.. 곡성역에서 가정역까지 왕복 1시간 30분.. 시속 30km의 열차에 오른다. (구)곡성역 만화방 국민학교 역전앞 약국 곡성역에서 증기기관차 모양의 디젤기관차 가정역 구름다리 가정역 돌로 물을 막아 물고기를 잡는 - 어살 구름다리 구름다리에서 섬진강 기차마을 풍경
거제 장사도.. 모처럼 황금연휴~~~ 조금 멀리 거제까지 떠난다. 가라-노자 산행을 하고~~ 거제 장사도.. 통영 앞바다 동피랑 벽화마을.. 숙소에 들어와서.. 노루귀팬션.. 조망이 좋다. 일몰도 보고.. 남는 시간에 바람의 언덕으로.. 동백나무가 숲을 이룬다. 신선대 팬션으로 돌아오는 길에 학동 몽돌.. 다음날.. 친구와 함께 노자산 그 다음날.. 장사도 장사도에서 가라산과 망산.. 장사도를 나와서 지세포.. 멀리 거북선이 가물가물..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YS 생가에.. 하필 휴관일.. 기념사진을 찍고.. 생가가 멋지다. 다른 카메라의 기록.. 장사도 입구에는 해태가 섬을 지키고.. 장사분교.. 우렁각시 동백골도 이쁘고.. 알로에 밭인줄 알았는데.. 용설란.. 음악당 야외무대.. 음악이 흘러 나오지만..
경주 주상절리 활성단층의 증거인가..예전에는 이곳도 화산지대였던 모양이다.용암이 바닷물에서 냉각되면서 생기는 절리인데.. 다양하다.누운절리..선절리..부채골절리.. (누운절리) (해국이 활짝) (마치 장작을 쌓아놓은 듯이..) (기암위에 짠물속에서도 소나무가..) (부채골절리)
경주 국립박물관 (신라토기) (이차돈 순교비) (서라벌) 불국사 얼마전 5.8의 지진에도 무사히 견딘 불국사다.예전 신라때에도 경주는 지진이 발생하던 곳이라..불국사의 돌받침은 내진설계가 되어 있다.돌축대에 돌못을 설치하여 지진에 대비하였다. (안양문 - 사후의 문) (비로문 - 출생의 문) (돌축대에는 내진설계가..) (다보탑과 석가탑) (예술이다.) (단풍) (첨성대)
포항 호미곶 한반도 지형에서 호랑이의 꼬리에 해당하는 지역이다.호랑이가 힘찬 도약을 위해서는 꼬리로부터의 힘이 필요하다는데..꼬리가 조금만 더 길었으면.. (호미곶 상생의 손) (바다에도 하나) (호랑이 꼬리가 조금만 더 길었으면..) 죽도시장 해산물 재래시장이다.많은 해산물이 있고..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시장의 활력이 몸으로 들어온다.
경주 얼마전 진도 5.8의 강진이 덮쳐서 온 국민이 깜짝 놀란 곳이다.한옥이 많은 곳이라 기와장이 떨어지는 피해가 일어났고..언론의 호들갑에 재해지역으로 선포되었지만..직접 보는 경주는 피해가 거의없다.언론의 호들갑에 관광객만 줄어서 거리가 썰렁하다. 교촌마을 경주 최부잣집으로 유명한 교촌마을이다.한옥의 건물에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곳이 있고..경주 토종개인 꼬리가 짧은 동경이도 있다. (최부자집)
통영 제승당 조선건국 200년만에 왜구의 조선침탈이 일어나고..급기야 임진왜란..왜구들로부터 조선을 지킨 이순신장군의 흔적을 따라 나선다. (↑통영항) (↑제승당으로 향하면서 미륵산) (↑수루) (↑충무사 - 이순신장군의 영정이 모셔진 곳) (↑활터 - 공사중이라 들어가지 못하고..) (↑한산대첩의 바다) (↑통영항으로 돌아오며- 미륵산) 동피랑 최초의 벽화마을얼마전 부산에서 감천마을을 보아서일까..감동이 덜하다. (↑동피랑에서 통영항) (↑동포루) (↑그대여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통영항에서 동피랑)
부산 황령산 황령산에서 부산의 야경을... 남포동 부평시장 화려한 부산의 거리.. 남포동과 부평시장이다. 남포동에는 온갖 쇼핑센터와 야간의 화려함이 있고.. 부평깡통시장에는 온갖 먹거리가 풍족하다. 예쁘게 치장한 작은 수레에서 다양한 요리가 탄생한다. K-Food의 모든것이 이곳에 있다. 부평시장이 젊은이들의 먹거리 골목이라면.. 깡통시장에서 자갈치역방향으로 조금 내려오면.. 족발골목이 나타난다. 어른들의 먹거리 골목이다. 진한 소주에 다양한 안주.. 깡통시장 족발시장 다음날.. 오륙도 선착장의 스카이웨이.. 햇빛이 너무 뜨겁다. 검정 우산까지 받쳐들고.. 발끝이 아슬아슬한 스카이웨이.. 오륙도는 두개의 섬밖에 보이지 않는다. (오륙도) 이어 부산의 마츄피추라는.. 감천마을 보는 이들이야 정겹게 보이겠지..
순천 선암사 몇년전 겨울에 조계산을 찾으며 선암사와 송광사에 들렀다. 산에 오르기 바빠서.. 선암사는 일주문도 보지 못한채 그냥 지나쳤다. 여름휴가를 근처로 왔으니.. 이번에 제대로 선암사를 찾아보자.. 승선교를 통해서 보이는 강선루가 아름답다. 삼인당 연못 제행무상, 제법무아, 열반적정.. 불교의 진리를 깨닫는다면 고통이 없을까.. 삼인당의 노란색 작은 연꽃이 눈길을 끈다. (노란색 작은 연꽃) 조계산 선암사 (일주문 - 조계산 선암사) (선암사 대웅전) (선암매) 선암사 와송 소나무가 겸손함을 가르치려는지.. 누워서 자란다. (와송 - 잘 꾸며진 정원이다.) (선암사계곡에서 더위를 식히고..)
여수.. 향일암과 불꽃축제.. 가는 날이 장날이 아니라.. 불꽃축제가 있는 날이다. 보성에서 애마를 몰아 여수로 향한다. 불꽃을 즐기기 전에 향일암으로.. (해맞이 광장) 향일암 오름길.. 금오산(금자라산) 향일암.. (일주문 - 금오산 향일암) 향일암에 이르기 직전의 해탈문 좁은 바위틈으로 한사람 간신히 빠져나갈 크기이다. 뚱뚱한 이는 해탈도 못하나?? (첫번째 해탈문) (두번째 해탈문) (향일암과 뒤로 금오산) (원효대사 좌선대와 금자라들..) (관음전으로 향하는 세번째 해탈문) (12간지 동물상에 동전을 던져서 복을 구하고..) 향일암에서 돌아와이순신 광장에서의 불꽃놀이를 즐긴다. 돌산공원에 올라 불꽃을 감상한다. 무더위를 날려 버리는 시원한 폭음과 함께.. 화려한 불꽃.. 이 순간은 모두가 걱정이..
보성 올 여름 휴가지는 보성.. 율포.. 멀기도 멀다. 김천에서도 3시간 이상.. 뙤약볕에 애마를 몰아 힘들게 도착.. 그냥 실내에서 쉬는 게 최고의 피서이다. 낮에는 조용히 쉬고.. 해 떨어지면 밖으로.. 율포 해수욕장을 산책한다. (녹차밭) 콘도에서 야간 바베큐.. 고양이 형제들이 신났다. (고양이 형제들) 다음날.. 마땅히 갈곳도 없고.. 5월이면 철쭉으로 유명한.. 일림산 편백나무 숲으로.. 바깥세상은 불볕더위지만.. 숲속은 시원하다. 피서가 별거있나.. 더위를 피할 수 있다면.. 어디로 가든 피서지가 된다.편백나무 산림욕으로 오후를 마무리..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