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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장난
3일차.. 휴가 마지막날..돌아오는 길에 울진을 경유한다. 울진..성류굴 (↑용머리) (↑에어리언이 침을 질질 흘리고 있다.) (↑성모마리아 상) 망양정 하늘의 맨 끝을 끝내 볼 수 없어서 망양정이라는 정자에 오르니 어떤고 하니 수평선 저 멀리 바다 밖은 하늘인데 하늘 밖은 무엇인가? 가뜩이나 성난 파도를 누가 놀라게 하기에 물을 불거니 뿜거니 하면서 어지럽게 구는 것인가? 수평선 끝의 큰 파도를 꺾어 네어 온 세상에 흩뿌려 내리는 듯 오월 맑은 하늘에 백설과 같은 물보라는 무슨 일인가?잠간 사이에 밤이 되어 바람과 물결이 잔잔하거늘, 해뜨는 곳이 가까운 부상에서 밝은 달이 떠오르기를 기다리니 상서로운 빛줄기가 보이는 듯하다가 숨어버리는구나. 그래서 구슬을 꿰어 만든 발을 다시 걷어 올리고 배끗한 충계를..
2일차.. 영덕옥계계곡.. 청송 얼음골..시원한 바람이 바위틈에서 불어나오는 밀양 얼음골을 상사했는데..인공폭포.. 청송 주산지..주산지 가는길.. (↑물이 많이 줄어서 주산지의 버드나무가 물밖으로 드러나 있다.) (↑버드나무가 물밖으로 드러나 있는 동안 숨을 쉰단다.) 주왕산..여전히 바위가 멋지다. 삼사공원..무엇인가.. 세가지를 생각해야 하는데..모르겠다.
여름 휴가지 영덕.. 여름 휴가로 영덕.. 1일차.. 영덕..죽도산 공원..다께시마 공원인가??해안의 작은 산으로 대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해파랑길) (↑전망대) (↑바위) (↑대나무숲길..) (↑전망대에서 해파랑길 남쪽으로.. 현수교) (↑북쪽으로 축산항) (↑원추리..)
백령도 여행.. 국가를 사랑하다보니.. 우리 국토의 최전방을 가고 싶다. 서북쪽으로는 백령도가 그 끝이다. 인천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출발.. 먼바다 여행이라.. 음주가무가 금지된 배인데.. 곳곳에서 음주가 이뤄진다. 백령도에 도착.. 이곳은 습기가 많아서.. 곤충이 없고.. 과일이 없단다. 과일만 빼고는 대충 자급자족이 될 정도의 최북단 큰 섬이다. 산이 없으니 산행은 없고.. 배를 타고.. 반바퀴를 돈다. 안개가 자욱해서 조망은 별로.. 천안함 희생자 위령탑에서는 흰 국화 한송이를 바친다. 이들은 국가가 무엇을 해주기 바라기전에 국가를 위해 희생했다. 국가에 대해 불만이 많은 인간들이 과연 국가를 위해 무엇을 했는가는.. 한번 물어보고 싶다. 백령도에서 돌아온 다음날.. 북한군이 백령도 해상으로 포..
흑산도 여행 - 2014.03.09 새벽에 홍도에서 깃대봉 산행을 마치고..흑산도를 향해 출발..홍도에서 뱃길로 30분..버스타고 육로 관광..대부분을 버스안에서 보고 주마간산 격으로 스치며 지나가니..여행의 즐거움이 반감된다.시간과의 전쟁은 언제까지 계속해야 하는가..언제나 시간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열두구비길 올라 상라봉) (↑소장도, 대장도) (↑열두구비 오름길) (↑흑산도 깃대봉) (↑상라봉)(↑지도바위)
홍도 여행 - 2014.03.08 아내와 둘이 여행하는 횟수가 많아진다. 용인에서 목포까지 버스로 4시간..아침 일찍 출발해서 여유가 있다.1시간의 유달산 산행을 마치고..점심식사..그리고..목포에서 다시 홍도까지 뱃길로 2시간 30분..도착하자마자유람선을 타고 홍도 일주 유람.. (↑홍도 여객선터미널) (↑홍도1구 마을) (↑형제바위 앞에서)(↑형제바위) (↑남문바위) (↑실금리굴 - 가야금을 타면 아름다운 소리로 울려 퍼진다는..) (↑유람선에 고깃배를 대고 즉석에서 놀래미회를..) (↑배부른 원숭이 (오른쪽 아래)) (↑사랑바위) (↑거북이가 목을 내밀고.. - 거북바위) (↑부부탑) (↑독립문바위) (↑공작새가 긴 꼬리를 네려뜨리고.. - 공작새바위)
태백 (눈꽃축제) 2014년 겨울여행.. 양평에서 무궁화 열차를 타고 태백으로.. 1박2일.. 새벽 태백산 일출산행을 할까 했지만.. 몸도 마음도 가볍게.. 아무런 준비없이 떠난다. 기차를 타고 떠나니 여유가 있어 좋다. 아무런 생각없이 가족들과 함께 차창밖으로 지나는 풍경을 바라보고.. 눈이라도 펑펑 내리면 좋겠지만 아쉬움으로 남고.. (↑열차안에서) (↑영월역) (↑까페열차에서 맥주한잔 마시는 여유도..) 3시간이 조금 지나 태백역에 도착.. 눈꽃축제라고는 하는데.. 역앞은 썰렁하다. 숙소부터 예약하고.. 시내버스를 타고 태백산 당골 눈꽃축제장으로.. 축제장은 태백산에서 내려오는 산꾼들로 꽉 차있다. (↑태백역에 도착) (↑당골 눈꽃축제장) (↑광화문) 당골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다시 태백시내로.. 시..
오산 (물향기수목원) 주중에 음주 등으로 무리한 내몸에게 이틀의 휴식을 준다.거의 매주 해 오던 산행을 쉬고..근처의 물향기수목원을 찾는다. 수목원의 위치로는 어울리지 않게..오산시내 개발이 한창인 지역의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 아마도 수목원이 먼저 자리를 잡았고.. 이후로 이 지역이 개발의 바람을 탄 모양이다. 도심의 공원으로 계속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이 자리에 있을 지..아니면 많은 수목들이 뿌리를 뽑혀 이전할 지.. 또 아니면 많은 수목들이 잘려 나갈 지..그 운명이 궁금해 진다. 아주 큰 규모는 아니지만..가을을 맞이하여 제각각의 나무들이 독특한 단풍을 자랑하며 우리를 맞는다. (↑입구) (↑나무조형물) (↑메타세콰이어) (↑분재전시원)(↑억새(좌)와 갈대(우)) (↑소나무원 - 각종 소나무들..
평화의 댐 두타연에서 비수구미로 가는 도중에 평화의 댐에 들른다. 북한의 금강산댐을 이용한 홍수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댐으로.. 건설 당시에는 당연했으나 나중에는 그 효율성에 대해 논란이 많았다. 평화의 댐을 방문하기 전에 구글지도를 보았더니.. 평화의 댐 북쪽으로 북한 땅에 매우 넓은 지역의 호수가 보인다. 유역면적으로는 소양호를 능가하는 크기다. 금강산댐을 이용한 수공이 실제로 감행될 지는 모르지만.. 어쨋든 평화의 댐이 그에 인한 두려움을 막아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평화의 댐) (↑댐 상류 - 전시를 대비하는 것으로 물을 저장하지 않고 흘려보낸다.) (↑평화의 종) 비수구미 비수구미는 파로호에 근접해 있는 오지마을이다. 양구에서 화천으로 넘어오는 높고 험난한 차도에서 6km 를 계곡을 따라 걸..
두타연 항상 명랑 쾌활 씩씩해서 가을을 타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목석같은 아내도 가을을 탄단다.가을을 느끼고 싶다는 아내의 말을 거스르지 못하고.. 양구 민통선 안쪽의 두타연을 찾는다.사전에 허락을 받아야 하고.. 군부대를 통과해야 하고..개인적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지금이야 양구를 찾으면 10년이 젊어진다지만.. 60년전에는 피로 물들었던 아픔이 있는 곳이다.두타연은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곳으로..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다가 최근에 개방되었다.열목어가 살 정도로 깨끗한 물이란다. 작은 폭포와 소가 하나 있고 주변은 생태탐방로, 전투위령비, 무기전시장과 조각예술품으로 채워진 공원 등으로 꾸며져 있다.돌아 보는데 한시간 남짓 걸린다. (↑두타연 계곡 입구)(↑두타연 ..
충주호 초등학교 졸업후 37년 만에 처음으로 초등학교 동창들과 여행을 한다. 13살 어린애들이 어느덧 지천명이 되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놈도 있고.. 시원하게 빠진 놈도 있고.. 모두가 세월을 비켜가지 못했다. 그래도 모이면 세월을 거슬러 곧바로 어린시절의 추억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남쪽으로 구담봉) (동쪽으로 멀리 소백산) (북쪽으로 말목산 쪽..) (부처님 손바닥 같다.) (남쪽으로 옥순봉) (옥순봉2) (옥순봉3) (북쪽으로 금학산) (서쪽으로 비봉산) (청풍대교) (북쪽으로 가은산 - 새바위가 잘 안보인다.) (남쪽 선착장 뒤로 제비봉)
요선정(암) (↑요선정 - 숙종의 어제시가 있는 곳이다.) (↑요선정 옆으로는 달팽이 모양의 바위에 마애불이..) (↑요선정 아래로는 요선암이..) (↑자연의 솜씨..) 법흥사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 있는 곳 (↑법흥사 금강문과 뒤로 구봉대산) (↑적멸보궁 오름길 - 걷다 보면 번뇌가 사라진다는..) (↑적멸보궁)
아트미로 공원 고씨동굴을 예매하고 기다리는 시간에 찾는다.측백나무를 울타리 삼아 미로를 만들어 놓았고..군데 군데 동심을 자극하는 조각품들이 있다.남는 시간 심심치않게 보낼 수 있다. (↑로봇축구) (↑트로이목마 전망대) (↑소원의 벽 - 벽에 여러가지 소원을 적어 놓았다.) 고씨동굴 무더위 피서에는 동굴탐험이 최고다.입구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 나온다.예상외로 동굴의 규모가 작다. (↑오백나한상) 서부시장 영월 서부시장..정겨운 모습이 살아있는 시장이다.시장 안에서는 연세드신 할머니들이 닭강정, 메밀전병, 메밀부침개 등을 팔고 있다.어머님 생각에 잠시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서부시장 입구) (↑시장내부)
솔나무 공원 수령 270년 되었다는 소나무가 있는 곳이다.소나무 뒤로는 단풍산의 바위봉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단풍산을 다음 산행지로 콕 찍어놓고.. 김삿갓 유적지 방랑시인 김삿갓의 생가와 무덤 등 유적이 있는 곳이다.세속에 물들지 않고.. 자연을 벗삼아..삿갓하나 머리에 쓰고 유랑생활을 즐겼던 시인이 부럽다.시를 쓰는 재주는 없지만.. 유랑 만큼은 따라하고 싶은데..무거운 짐을 벗어 던지지 못한다. (↑마음에 드는 시..) (↑김삿갓 문학관 - 늦은 시간에 내부는 보지 못하고..) (↑김삿갓 벽화와 시..)
한반도 지형 (↑한반도 지형 - 똑같다.) (↑북쪽으로 멀리 만주벌판까지..) (↑한반도 지형 기는길..) 선돌 유독 영월에는 바위가 우뚝 솟은 선돌, 선바위가 많다.산도 선바위산이 있고..이곳은 선돌이다. (↑선돌) 청령포 단종 유배지..
월미도 (↑모노레일역 - 운행되는 것 같지는 않은데..)(↑벽화)(↑월미도)(↑배를 타고 영종도로.. - 근거리를 운행하다보니 선실이 없는 특이한 배다) (↑을왕리)(↑을왕리)(↑다음날 을왕리 해변)
인천 차이나타운 도대체 종잡을 수 없는 날씨다.인천에 도착하니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고..차이나타운에 이른다.조선말 개항기의 혼란할 때에 청으로부터 들어온 중국인들이 모여 살면서 차이나타운이 형성되었다 한다. 지나가는 비도 피할 겸 한중문화관을 시작으로 차이나타운 구경.. (↑한중문화관) (↑인천거리 사진전) (↑중국 건축물 미니어쳐) (↑소수민족 복장 인형) (↑삼국지 영웅들) (↑양귀비) (↑태산) (↑차이나타운 거리) (↑층층길 - 위로 자유공원과 연결된다.) (↑제3패루) (↑자유공원) (↑맥아더장군 상) (↑삼국지벽화 거리) (↑제1패루) (우리나라는 왕릉앞에 홍문이 있고.. 일본은 신사앞에 도리이가 있고.. 중국은 마을입구에 패루가 있다.) (↑청(좌)-일(우) 조계지 경계 계단) (↑경계 계단..
점봉산 곰배령 가족들과 천상화원 곰배령을 찾는다. 봄꽃을 보기에는 늦은 계절이다. 평탄한 길을 산책하듯이 오른다. 해발 800m 에서 1100m 까지.. 산책로는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2시간이 채 안되어 곰배령에 오른다. 하늘이 열리고.. 기대했던 꽃들은 부족한 감이 있다. 멀리 설악의 대청봉도 눈에 들어온다. 이길로 점봉산까지 오르고 싶지만.. 욕심이다. (↑곰배령) (↑설악 대청을 배경으로..)
인제 자작나무 숲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입구에서 3km를 임도를 따라 걸어 자작나무숲에 이른다. 빽빽하게 우거진 자작나무숲.. 다른 나무들은 찾아볼 수도 없고 오직 자작나무로 숲을 이루었다. 백색의 자작나무 줄기가 눈이 부시다. 왕복 2시간에 숲속에서 산책 1시간.. 이정도로 힐링이 될까 싶지만.. 마음속은 편안하다. (↑자작나무숲 가는길.. 입구에서 3km) (↑초입에도 자작나무가..) (↑자작나무 숲) (↑온통 자작나무.. 빽빽하다.) (↑숲을 벗어나서 자작나무 숲)
5.18 자유공원 원자력학회가 광주의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건강이 안좋아서 학회 참석은 3년만의 일이다. 김대중컨벤션센터 맞은 편으로는 광주민주화운동을 기념하여 옛 상무대터를 공원화한 5.18 자유공원이 있다.이곳까지 왔는데..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5.18 자유공원을 찾는다. 자그마한 공원에..그 당시 유인물과 기록사진 등을 전시하는 전시관과..옛 상무대를 복원하고..그곳에는 상무대에서 행해졌던 고문장면을 재현해 놓았다. (△복원해 놓은 상무대) (△고문장면) (△서울의 봄(5.15)과 광주의 봄(5.18)) (△고문장면) (△군사재판) (△김대중컨벤션센터) (△원자력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