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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계림 - 용호공원) - 2013.02.15 용호공원 계림에서 2일째..오전에 용호공원으로 향한다.대용수가 있는 호수공원이라해서 붙은 이름이다. 오전 이른시간이라 여기저기서 음악을 틀어놓고 체조를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우리와 비슷한 듯하면서 많이 다르다. (↑대용수 - 가지에서 뿌리가 나와서 가지를 받친다는데.. 저 뿌리는 가짜같다.) (↑봉미죽에 낙서가..) 2013. 2. 17.
중국 (계림 - 관암동굴, 산수간쇼) - 2013.02.14 관암동굴 관암봉에 위치한 거대한 동굴이다.자연이 만들어 놓은 예술작품에 탄성이 나온다. 동굴 안에 개천도 흐르고..배를 타고.. 모노레일을 타고..색다른 경험이다. (↑종유석들이 문어다리 같은 모습이다.) (↑석순과 종유석이 만난다.) (↑모양이 특이하다.) (↑물에 비친 모습) (↑동굴에 엘리베이터) (↑생명의 꽃) (↑배를 타고 낮은 동굴을 빠져 나간다.) (↑모노레일을 타고 동굴밖으로..) 산수간쇼 계림의 자연특성을 쇼로 만든 것이다. (↑호텔앞에서..) 2013. 2. 17.
중국 (계림 - 이강) - 2013.02.14 이강 (離江) 계림의 산봉우리들 사이로 이강이 흐른다.무릉도원이 바로 이곳이다.대나무뗏목을 타고 가마우지로 물고기사냥을 하며..노래를 부르는 곳.. 속세로부터 벗어나는 강이라서 이강인가.. 강 옆으로는 봉황의 꼬리를 닮은 봉미죽이 울창하고..그 너머로 산봉우리들이 저마다의 모습을 뽐낸다.산봉우리들이 숲을 이룬다. 대부분의 풍경이 지난해 다녀온 용호산의 노계하와 유사한데..황색의 용호산과 녹색의 이강 주변 산봉우리들만 다르다. 이강과 운무와 봉미죽과 산봉우리가 어울어져 한폭의 그림같다. (↑계수나무와 홍등 - 연초라 이런 풍경이 많다.) (↑유람선 타러 가는 곳) (↑유람선을 타고..) (↑운무와 산숲) (↑관암 : 봉우리 모양이 머리에 쓰는 관처럼 생겼다.) (↑봉미죽 : 대나무가 봉황의 꼬리를 닮았다... 2013. 2. 17.
중국 (계림 - 첩채산, 복파산, 요산) - 2013.02.14-02.16 결혼 20주년 기념 여행.. 세월이 빠르다.어느새 결혼 20주년이라니.. 작년에 2개월밖에 일을 안했으니 연차가 없다.다행이 회사에서 결혼 20주년 기념으로 3박 4일의 휴가가 나왔다. 마음이야 지중해 10박 정도는 가고싶지만.. 휴가가 많지 않으니..중국의 계림으로 만족하고.. 계림으로 떠난다.계림시내를 둘러싸고 있는 카르스트지형의 아기자기한 봉우리들..정말 신기하다.높이는 잘돼야 200m 이내로 되어보이는 수많은 봉우리들이 계림에서 양삭에 이르기까지 나타난다.가이드의 말로는 25,000 평방km의 면적에 봉우리 갯수가 35,000개정도는 된다고 한다.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을 추진중인데..규모가 너무 방대해서 어렵다고 한다. 여행기간이 중국의 구정명절기간과 겹쳐서..거리의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 2013. 2. 17.
지천명과 결혼 20주년 - 2013.02.10-02.16 2월 12일.. 몸 상태가 좋고 큰 변화가 없으니.. 투병일기를 쓰는 횟수도 서서히 줄어든다. 좋은(?) 현상이다. 구정이 지나갔다. 이제 정말로 지천명(知天命)의 나이가 되었다. 친구들에게는 지천명의 나이가 부담스러워 떡국을 먹지않겠다고 공언을 하기도 했다. 또한 지천명의 나이는 아버지께서 마지막으로 살다 가신 나이이기도 하다. 어느새 내 나이가 지천명이 되었다. 지천명이 무엇인가? 하늘의 명을 안다는 것이 무엇인가? 하늘이 내게 준 운명이 무엇인지 알고.. 그 이상을 얻으려고 욕심을 부리거나 또는 그 이하로 막 살지 말라는 뜻 아니겠는가.. 이 세상 살면서.. 욕심부리지 않고.. 살아있음을 즐기고.. 여행을 즐기고.. 산행을 즐기면서.. 소박하게 살고 싶다. 내일부터 4박5일간 결혼 20주년 기념으로.. 2013. 2. 12.
김포 (국제조각공원) - 2013.01.27 김포 국제조각공원 김포의 위치가 북한과 경계선을 맞대고 있다보니..조각공원도 분단의 아픔을 표현한 조각품들을 전시하고 있다.오후 4시의 늦은 시간에 공원을 찾아..조급한 마음으로 조각품들이 전시된 야외공원을 누빈다.문수산아래 야산에 설치되어 있는데..반나절 조각품을 감상하며 분단의 아픔도 느끼고.. 하나된 조국을 기원하며..산책을 하기에는 아주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다. (↑조각공원 입구)(↑숲의 전설 : 양분된 날개가 같은 모습이나 서로 다른 모양으로 회전하며 분단을 의미)(↑숲을 지나서 : 오렌지색은 남과북의 색을 중성화한 색)(↑숲을 지나서 : 반대편의 청색은 통일된 날의 희망을 의미)(↑산들거리는 속삭임 : 자연의 미동이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준다)(↑불규칙한 진보)(↑메신저 : 비어있는 의자는 주인.. 2013. 1. 28.
김포 (애기봉 통일전망대) - 2013.01.27 애기봉 통일전망대 강화도의 혈구산을 찾고.. 짧은 산행.. 남은 시간을 이용해 애기봉 통일전망대를 찾는다. 쌀쌀한 날씨.. 입구에서 해병대에 출입절차를 마치고 2km 정도를 차를 몰아 전망대로 간다. 전망대에서 한강-임진강 하구 건너편으로 북쪽이 아주 가깝게 보인다. 북쪽의 땅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것은 금강산 관광이후 처음인 것 같다. 민둥산에 사람이 살 것같지 않은 아파트.. 우리세대 살아있을 때 통일이 되려나?? (↑전망대 가는길) (↑망배단) (↑애기봉 전망대) (↑한강하구 건너로 북한) (↑강건너 북한.. 강물에는 얼음이 둥둥..) (↑조금 당겨보니..) (↑임진강(좌)과 한강(우)이 합쳐지는 두물머리) (↑해병대전적비) 2013. 1. 28.
새롭게 얻은 것 - 2013.01.20-01.26 1월 22일.. 1월 3일 골수검사를 하고 보통 2주후면 결과가 나오는데.. 결과가 좋아서 연락이 없겠지 생각하고 잊고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연락이 왔다. 간호사가 조금은 오락가락한다. 날짜를 잘못 계산하고 약처방을 하거나.. 다음 예약일을 잘못 잡기도 한다. 이번에는 일주일이 더 지나서야 골수검사 결과를 알려준다. 검사하던 날 혈액검사 결과가 문제가 없었으니 골수검사 결과도 문제가 없겠지 예상하는 데.. 역시 물론 결과는 좋단다. 그리고.. 조금 후에는 아내로부터 딸이 대학에 합격했다는 문자를 받는다. 오늘은 좋은 소식만 이어진다. 오후3시가 되어 음악에 맞추어 국민체조를 하고.. 옥상에 오른다. 겨울답지않는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걷기는 할 수없고.. 심호흡만을 15분정도 하고 내려온다. 체조를 마.. 2013. 1. 23.
천천히 - 2013.01.13-01.19 1월 15일.. 답답하다. 답답해도 할 수없다. 천천히 가자.. 딱 1년이다.. 2013. 1. 16.
2013 년 새해 - 2012.12.30-2013.01.05 12월 29일.. 다사다난했던 2012년이 지나간다. 올해의 마지막 산행으로 남덕유산을 찾았다. 올해 총 32회 산을 찾았다.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더욱 더 산에 기대어 두려움을 견디어내며 지나 온 한 해였다. 인생에서 외로움을 맛보면서 산은 내게 있어서 유일한 친구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건강이 많이 회복되고.. 체력이 좋아졌음을 느끼지만.. 지금도 갑자기 졸음신이 찾아오면 참지못하고 기절하듯이 이불속을 파고들어 자야하고.. 3개월에 한번은 병원을 찾아 정기검진을 해야하고.. 의사의 한마디를 불안하게 들어야 하는 처지이다. 지금껏 인생의 많은 고비가 있어도 무사히 잘 넘겨왔듯이 앞으로도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 1월 1일.. 2013년 새해가 밝았다. 시골집에서 연말을 보내고 새벽에 일어나서.. 2013. 1. 1.
18대 대선 - 2012.12.16-12.22 12월 19일.. 18대 대선이 있는 날이다. 이번 선거는 지난 어느 선거와 다르게 보수와 진보가 대연합했다. 각 진영에서 후보가 한명씩 나와서 투표전날까지도 어느쪽이 유불리를 알 수가 없다. 그동안은 보수여권의 후보가 앞서왔으나 그 격차는 계속 줄어드는 추세에 있었으며.. 투표 일주일전의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내로 들어왔다. 그야말로 치열하다. 여권은 여권대로.. 야권은 야권대로.. 일찌감치 투표를 하고 보령의 천보산으로 향한다. 낮은 산임에도 역암으로 이루어져 눈요기거리가 많은 산이다. 2시간여의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투표결과가 궁금하다. 오후 6시가 되어 투표가 마감되고.. 이어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는데.. 결과는 오차범위내에서 보수여권 후보의 승리.. 그리고.. 개표시간 내내 .. 2012. 12. 27.
송년회는 없다 - 2012.12.09-12.15 12월 15일.. 이번주부터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다.12일은 입사동기 송년회..13일은 대학동문회 송년회..14일은 부서 송년회.. 병원에 입원했을 때 연락도 한번 없었던.. 입사동기들..무엇 때문에 동기회가 필요한 지 의문이 생겼다. 마음속에서는 열번이고 탈퇴를 하고 싶었지만 탈퇴만은 하지않고 쿨(?)하게 참기로 했다.그렇지만 12일 동기회에는 나가고 싶지 않았다. 13일과 14일은 의도적으로 휴가를 냈다.대학동문회도 부서도 모두 애정이 사라지고 있다.그 전에는 그렇게 친근했다가 내가 병이 났을때는 쉽게 내 손을 놓아버렸던 사람들.. 송년회에 나가봐야 처음부터 끝까지 술을 퍼마시며 횡설수설하고 있겠지..이제와서 건강 잘 챙기라고 위하는 척 하겠지..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그.. 2012. 12. 16.
보령 (개화예술공원) - 2012.12.07 보령 개화예술공원 보령 오는 길에 찾았다.조금 늦은 시간에 찾아서 서둘러가며 이곳 저곳을 둘러본다.조각상들과 시비들이 많이 있는데..엊그제 내린 눈과 조각상이 잘 어울린다. (↑무인과 시인) (↑아지랭이) (↑허브농원) 2012. 12. 9.
막걸리 세잔 - 2012.11.25-12.01 11월 30일.. 2012년도 이제 한달을 남겨놓고 있다.8시에 출근해서 근무시간 내내 어영부영하다가.. 오후 5시만 되면 칼퇴근.. 지루한 하루하루가 계속된다.며칠째 마음이 답답한데.. 주변에 마음놓고 속 얘기를 털어 놓을 친구나 동료가 하나 없으니.. 더 답답하다.내가 환자임을 의식해서인지..먼저 다가오는 이들이 적어지는 느낌이다.모두들 슬슬 내 눈치를 보는 것 같고..거꾸로 나는 혹시 아래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건 아닌가 눈치를 보게 된다. 오늘도 또 일찍 퇴근을 해야하나?특별한 일이 없으니.. 힘없이 자리에서 퇴근을 한다.퇴근을 하다가 시골친구에게 전화를 한다.뭔가 다른 일이 있는 것 같은데.. 거절하지 않고 한시간 후에 약속을 잡아준다. 친구를 만나서 답답한 속얘기를 털어놓는다.에라 모르겠다 .. 2012. 12. 3.
또 다시 등선대에 - 2012.11.18-11.24 11월 20일.. 부서장이 새로 바뀌고.. 이번에는 팀장과 소팀장급들을 일정한 자격이 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모한단다.그리고.. 해당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냈다는데..내게는 당연히 와 있어야 할 메일이 없다.이게 어찌된 일인가?아무리 환자라지만 전임 팀장인데..임무수행이 가능한 지 불가능한 지는 본인에게 물어보고 결정해야 될 것 아닌가? 다른 동료가 대신 메일을 전달해 주고..메일 아래쪽에 추신이 있다.휴직자, 파견자, 타부서에서 전임된 자, 휴식이 필요한 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내용이다.나는? 휴식이 필요한 자?이것을 나를 위한 배려라고 생각해야 하나? 소외시킨 것으로 생각해야 하나?시원 섭섭하다.그래도 한번쯤은 물어봐주지.. 차라리 잘 된 일이다.어차피 앞으로도 1년이상은 정기검진을 받고.. 베.. 2012. 11. 26.
적응 - 2012.11.11-11.17 11월 17일.. 11월 15일부터 3박 4일의 회사 산업연수 프로그램으로 제주도를 찾았다.운이 좋으면 하루정도 시간을 내서 한라산을 올라볼까 하는 기대감으로 참여하지만..가이드에게 물으니 회사담당자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단다.담당자에게 연락해 봐야 돌아 올 대답은 뻔하다. 기대는 기대로 끝나고..그냥 짜여진 프로그램에 따라.. 아무 생각없이 넋을 놓고.. 참여한다. 어떤 이는 그동안 회사에서 시행한 연수프로그램 중에 이번 프로그램이 가장 좋단다.물론 이상한 주제를 놓고.. 몇명의 사람들이 어색한 토론을 이어가고 억지 결론을 내야 하는 프로그램 보다야.. 이렇게 패키지 관광하듯이 먹여주고 재워주고 구경시켜주고 하는 프로그램이 훨씬 좋다.제주 올레길7코스, 성산일출봉, 우도, 산굼부리, 섭지코지, 유리의 성.. 2012. 11. 20.
제주 (3-섭지코지) - 2012.11.17 3일차 섭지코지(곶)마지막 일정으로 찾은 곳이다.예전에도 왔던 곳인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발이 불편한 아내는 주차장에 떼어놓고 딸과 함께 산책로를 따라 걷는다. (섭지코지의 흉물) (올인하우스와 멀리 연대) (선돌) (연대 - 연기를 이용한 통신수단으로 봉수대와 유사한 기능을 한다.) 2012. 11. 20.
제주 (3-우도) - 2012.11.17 3일차 우도 바람이 엄청 분다. 제주도 바람이 세다는 것을 실감할 것 같다. 배는 금방이라도 뒤집어질듯이 출렁이는 파도에 몸을 맡긴 채 흔들거리고.. 다행이 우도와 제주본섬의 거리가 가까우니 잠깐만에 우도에 도착한다. 우도는 바람이 더 세다. (우도가 가까이..) (우도로 들어간다.) (쇠머리오름과 멀리 성산일출봉) (쇠머리오름에서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우도등대에서..) (검멀레(검은모래)해안의 킹콩바위(킹콩이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양)) (검멀레해안 해녀상과 킹콩바위) (산호초해안) (다시 제주로.. 성산일출봉) 2012. 11. 20.